‘나의 아저씨’ 흔하지만 특별한 소재, tvN은 왜 아저씨에 주목했을까?!


18-03-19 10:26





▲사진제공=tvN


주변을 돌아보면 언제, 어디서나 스쳐 지나가는 이름, ‘아저씨’. 그러나 지금까지 아저씨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드물었다. 그렇다면 2018년, tvN ‘나의 아저씨'가 흔하지만 특별한 아저씨의 이야기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방송을 3일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아저씨 삼형제가 등장한다. 이들은 여타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의사, 변호사, 사업가 같은 선망의 직업을 갖고 있지 않고, 기억력이나 추리력 같은 탁월한 지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아저씨들이다. 그렇다면 지금껏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tvN이 2018년 ‘아저씨’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아저씨’의 박호식 CP는 “아저씨, 혹은 아재. 요즘 사회에서 이들이 드러내는 상징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40대를 넘어선 남자들은 여전히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마치 한물간 사람, 트렌드에 뒤처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아저씨들에게도 이유와 사연, 그리고 꿈이 있다. 그리고 “가족과 자식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 그들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박CP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설명하기 위해 특별히 마음에 닿았던 대사 한 구절을 소개했다. “남자 사춘기 두 번 온다. 기운이 솟을 때. 기운이 줄 때. 기운 안 줄라고 용쓰면 흉하다. 기운이 줄 땐 그냥 줄게 둬. 용쓰지 마. 기운 주는 만큼 미운 사람도 줄어. 안쓰러운 놈만 늘어. 다 나같이 안쓰러워.” 투박한 말투지만, 아저씨를 위로하는 박해영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한마디 한마디에 알알이 박혀있다.


이렇듯 ‘나의 아저씨’는 지금을 살아가는 아저씨들의 현실과 어려움, 그러나 작게나마 꾸는 꿈 등의 삶을 들여다본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명대사 “카르페디엠!”. ‘현재를 살라’는 이 말에 감동을 받았고 그렇게 살고 싶었지만,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현실에 치여 꿈이 아닌 하루하루를 버티는 평범한 아저씨들을 귀여운 첫째 상훈(박호산), 착한 둘째 동훈(이선균), 당돌한 셋째 기훈(송새벽) 삼형제가 그려나간다.


박CP는 “40을 불혹의 나이라고 한다. 유혹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혹되지 않고 살아간다는 의미일 것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의 아저씨’는 아저씨들의 이야기이고, 또 확장하면 그 나이대를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전하며, “그래서 박해영 작가도, 김원석 감독도 이번 작품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결의가 더 남다르다”면서 곧 첫 방송을 시작할 ‘나의 아저씨’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김원석 감독과 박해영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 2018년 새로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3월 21일(수) 밤 9시 30분 tvN 첫 방송.



<박미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V연예 목록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데뷔 40주년에 빛나는 가요계 큰 언니 노사연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해 ‘에브리데이 모닝 고기 먹방’을 털어놓는 등 종횡무진 입담을 예고했다. 그녀는 무대로 날라온 사과와 나방 등에 본능적으로 대처한 얘기를 꺼내 폭소탄을 터트리는 한편…
▲사진=무법변호사‘무법변호사’가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를 중심으로 꿈의 조합을 완성시켰다. 이와 함께 블랙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
▲사진=본팩토리, 로엔 엔터테인먼트 제공박수영(조이)이 ‘위대한 유혹자’ OST에 참여했다. 박수영이 직접 부른 태희(박수영 분)의 테마곡 ‘말도 안돼(OMG!! Happing to me)’가 발매되는 것. 올 봄을 강타한 유혹 로맨스로 연일 입소문을 불러일으…
▲사진=UL엔터테인먼트,레진엔터테인먼트배우 최리가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을 확정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 연출 최준배 /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
▲사진제공=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으라차차 와이키키’ 新 웃음 보장 콤비 손승원, 이주우가 환장의 쇼핑몰 창업기를 펼친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 이하 ‘와…
▲사진출처=MBC배우 이규한이 듬직한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했다.  지난 25일 첫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연출 최창욱, 심소연/극본 김정수/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 워커홀릭 남태일 역을 맡은 배우 이규한이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
'김생민의 영수증'을 꼭 닮은 일반인 영수증이 등장했다. 천원 쇼핑을 즐기는 가성비 갑의 의뢰인 사연에 김생민은 사상최초로 무엄벌을 내리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사진제공=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의 처절한 오열이 포착됐다. 인물간의 견고하고 촘촘한 감정 변화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
▲사진=‘같이 살래요’ 방송 화면 캡쳐‘같이 살래요’ 한지혜가 가족의 모욕에 참지 않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시청률도 전회보다 3.6% 상승, 26.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사진제공=숨은그림미디어‘인형의 집’ 박하나와 이은형 사이에 달콤한 로맨스의 기운이 감지됐다. 초밀착 스킨십부터 달달함이 폭발하는 눈빛교환까지, 박하나와 이은형의 심장 쫄깃한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BS 2TV …
▲사진제공=태양이엔티‘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안승환이 ‘천재 해커’ 전인태와 일심동체 된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 컴퓨터에 집중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그가 보여줄 해커 연기에 기대감이 모인다. 26일 안승환…
다재다능한 배우 이엘이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천만홀릭, 커밍쑨'에 출연한 이엘은 솔직한 입담과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배우 장소연과 박혁권이 ‘예쁜 누나’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서며 특급 활약을 예고했다.오는 30일(금)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
▲사진제공=KBS 2TV ‘1박 2일’‘1박 2일’이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한 가운데 김준호-김종민이 ‘1박 참팬’ 조동섭 할머니를 찾아나서는 여정이 안방극장에 감동의 반전 드라마를 그렸다. ‘1박 2일’을 사랑하는 조동섭 할머니의 순수한 마음과 이에 보답하는 …
▲사진출처=가족이엔티대체불가 배우 재희가 가족이엔티(대표 양병용)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 출발을 알렸다. 재희는 ‘쾌걸춘향’, ‘마녀유희’ 등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 이후 ‘장옥정, 사랑에 살다’, ‘메이퀸’, ‘가족을 지켜라’와 영화 ‘빈집’, ‘…
▲사진제공=숨은그림미디어‘인형의 집’ 최명길-한상진-유서진이 살 떨리는 삼자대면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상진과 유서진의 불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최명길이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경고를 날릴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KBS 2TV 저…
▲사진제공=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솔비가 가운과 글러브를 장착해 파이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솔비는 김동현이 인정할 정도의 복싱 실력을 뽐내면서 슬리피와 배틀까지 펼쳤다고 전해져 그녀의 복싱 실력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배우 장소연의 새 드라마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촬영 스틸이 공개되며 ‘서경선’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오는 30일(금)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
▲사진제공=tvN‘나의 아저씨' 이선균의 오해와 이지은의 거래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인물들의 캐릭터가 소개됐던 첫 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뇌물을 둘러싼 사건이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숨막히는 전개,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시청률은 상…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나 혼자 산다’ 혈기왕성한 유노윤호가 절친 손호준과 함께 무한 승부욕을 발동시켰다.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인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운동화를 걸고 내기를 하는가 하면, 고향 친구들과 만나서도 볼링비 내기를 하며 뜨거운 했다고 전해져 기대…
▲사진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고속도고 휴게소 정복에 나선다. 그녀는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을 시작으로 지나가는 휴게소마다 대표 메뉴를 하나씩 꼽으며 도장 깨기를 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캐스팅 콜'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한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이 베일을 벗는다. ‘캐스팅 콜’은 23일 오후 9시 30분 MBC드라마넷, MBC뮤직을 통해 첫 방송된다. 이어 MBC에브리원에서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 재방송될 예정이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에 공감요정으로 개그맨 권혁수가 출연해 SNS 사진 속 소비 내역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마성의 매력을 폭발시킨다.  3MC의 찰떡 같은 케미와 의뢰인들의 감동적인 사연, 톡톡 튀는 게스트들의 매력으로 일요일 아침을 생민하게 만드는 ‘…
▲사진제공=MBC ‘무한도전’‘무한도전’ 유재석-조세호가 절친 김제동-남창희의 소원 풀이를 위해 떠났다. 특집 ‘보고 싶다 친구야!’에서 절친들이 진짜로 보고 싶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각각 모습들이 공개된 가운데, 친구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멤버들이 나선 것. &…
▲사진=글앤그림, ‘미스티’ 방송 화면 캡쳐‘미스티’ 김남주의 의미 있는 변화가 남은 2회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에서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질주하던 고혜란(김남주)이 달…
▲사진=XtvN i돌아이어티 ‘슈퍼TV’ 제공‘슈퍼TV’ 희철이 굴욕샷 위험에도 불구하고 속옷 재롱잔치를 벌였다. 오직 이특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 오는 23일(금) 밤 11시 30분 X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되는 XtvN '슈퍼TV’(기획 이…
▲사진제공=KBS 2TV ‘배틀트립’‘배틀트립’을 통해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양봉 부부’에 등극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내일(24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는 정시아가 스페셜 …


많이본뉴스 TV연예 l 사회 목록

MBC '라디오스타' 김남희, 정우성·남궁민 제치고 CF의 황…
[Node] 보도자료 - 빈티지헐리우드, 24 썸머 컬렉션 신…
NCT 마크-에스파 윈터-더보이즈 큐-빌리 츠키 등 폴로 랄프…
사회연대은행- 한화생명이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 및 네트워크…
KBS2 '슈돌' 최고 시청률 3.7%! 슬리피, 생후 27일…
임지연, 시슬리와 함께한 여름 화보 공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X천우희의 짜릿한 키스 …
[tvN 졸업] ‘사제’에서 ‘동료’된 정려원X위하준, 아찔하…
<설록 - 네 가지 시선> 장항준, "아이 조급하지 않다" 김…
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 '새신랑' 조세호, "내가 먹은…
e뉴스페이퍼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뉴스페이퍼 / 등록번호 : 서울,아02045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7일 / 이메일 : news@purpress.co.kr
제호 : e뉴스페이퍼 / 발행인 : 허다빈 / 편집인 : 허다빈
발행소(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6 15F
발행일자 : 2012년 3월 27일 / 주사무소 또는 발행소 전화번호 : 02)785-40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다빈
Copyright ⓒ e뉴스페이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