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의 안길강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 표현들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2일 방송된 ‘다시 만난 세계’ 9, 10회에서는 의문의 사나이(안길강 분)가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아들을 보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해성(여진구 분)이 평소와 달리 슬픔에 잠겨있는 의문의 사나이에게 무슨 일이냐며 묻자, “우리 아들 죽을 거 같아”라고 초조해하며 답했다. 이어 그는 가족 동의가 없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없는 아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내가 아버진데 아버지라고 할 수가 없으니 미치겠다. 내가 아버진데”라고 성해성에게 한탄했다. 이와 같이 다시 이승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로서 아픈 아들에게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손 놓고 지켜봐야 하는 그의 속상한 상황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이후 성해성의 도움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들에게 의문의 사나이는 “만석아! 나야! 네 아버지! 아버지가 너무 늦게 왔지 열아홉에 아버지 죽고 네가 고생이 많았지? 미안해 만석아”라고 말하며, 멀리서만 생사를 확인했던 아들을 가까이서 마주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내 특별한 능력으로 아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 그는 “그래, 아들! 아버지가 만석이 만나러 내일 꼭 올게! 힘내라!”라고 말하며 자신을 알아본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들과 재회한 의문의 사나이가 그토록 바랐던 부자의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 꿈꿀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안길강은 감정을 고스란히 쏟아내는 눈물 연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극 중 의문의 사나이로 열연하며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선 굵은 연기력과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 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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