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 재간둥이 래퍼 딘딘, 알맹이 꽉꽉 찬 순둥남! 속 깊은 순수청년이었네~17-02-27 10:05 ▲사진제공=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은밀하게 위대하게’ 재간둥이 래퍼 딘딘이 알맹이 꽉 찬 순둥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디션 참가자들을 배려하는 속 깊은 면모와 난감한 상황이 닥쳐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용기 있는 딘딘의 모습이 몰카를 통해 그대로 드러난 것.
몰카를 통해 아나운서 소개팅까지 술술 분 그는 가면 따윈 없는 리얼 사생활을 엿보게 만들었고 몰카가 밝혀진 후에 속았다는 민망함에 리액션이 폭발, 곧 재간둥이 래퍼로 다시 돌아와 허세 가득한 멘트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몰카 의뢰인 샵의 이지혜는 윤종신의 멘트를 실시간으로 접수하며 ‘연기의 신’으로 거듭나 “넌 안 늙을 것 같아?”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장본인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김영진/ 연출 안수영, 임경식, 오누리/ 이하 은위)는 샵 이지혜-장석현의 의뢰를 받아 딘딘의 몰카가 펼쳐졌다.
딘딘을 속이기 위해 15년 만에 샵의 이지혜와 장석현이 뭉쳤다. 장석현은 “이 친구가 화면에서는 애처럼 보이는데 단둘이 있으면 굉장히 어른스럽다”면서 딘딘의 새로운 면을 이끌어내고 싶어 했고, 이지혜는 윤종신의 발 연기 언급에 “저도 연기 논란이 많았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의 불꽃같은 연기를..”이라면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샵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장에 딘딘이 도착하면서 몰카가 시작됐다. 딘딘은 참가자들의 관상을 보기 위해 온 관상가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타로점에 심취했다. 그는 관상가의 말을 메모하는 등 오버액션을 했고, 연애운을 보면서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며 핑크빛 사생활까지 술술 읊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후 오디션에서는 딘딘의 새로운 모습들이 펼쳐졌다. 디스랩을 제안하는 참가자로 인해 딘딘의 래퍼 본능이 발동한 것. 참가자는 딘딘의 매서운 기세에 눌려 마무리를 못한 채 웃어버렸는데, 이에 딘딘은 “방송 나가서 이런 거 하면 안 되지”라며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평가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딘딘은 심사위원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요청을 흔쾌히 들어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참가자와 GD 춤을 추며 끼를 발산했고, 트와이스 안무를 깨알같이 따라 하며 명불허전 재간둥이 면모를 뽐냈다. 또한 그는 장구를 치며 샵의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를 위해 직접 꽹과리로 박자를 맞춰졌는데, 자신의 실수로 참가자가 눈물을 흘리자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무엇보다 참가자들을 향한 딘딘의 남다른 배려심도 돋보였다. 그는 참가자가 나가기 전에 심사평을 하려는 이지혜를 막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는 자신이 냉정한 평가를 했던 참가자를 불러 “내가 뭐라고 한 거 신경 쓰지 말라고..”라며 사과의 말을 전하며 훈훈한 선배의 면모를 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딘딘의 속 깊은 면모는 그가 가수의 꿈을 꾸는 배달원을 만났을 때 정점을 찍었다. 그는 배달원의 애절한 사연을 듣고 “노래 아무거나 하고 싶은 거 하나만 해봐요”라며 그녀에게 소중한 오디션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지혜와 장석현에게 “잠깐만!”이라며 철벽 방어를 펼치며 홀로 음치인 배달원의 노래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이처럼 진심을 다해 응원의 말을 전하는 딘딘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딘딘이 몰카에 푹 빠져든 데에는 이지혜의 역할이 컸다. 마지막 참가자가 과잉 애교로 이지혜를 화나게 만든 것. 이에 딘딘은 눈치를 보면서도 이지혜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이지혜는 “너는 안 늙을 줄 알아?”라는 말과 함께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분노 연기를 폭발시켰다. 더욱이 이지혜는 윤종신의 지령을 받는 즉시 수행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해 윤종신을 대 만족시키기도.
그리고 작전의 하이라이트인 참가자의 친오빠가 등장,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살얼음판 같은 상황에서 딘딘은 키가 큰 친오빠를 상대로 온몸을 던져 참가자를 보호했고, 중간에 끼여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상황을 피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몰카임을 알게 된 후 딘딘은 귀가 빨개지도록 부끄러워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하이라이트 상황에 대해 “나 주먹이 요기까지 나왔어! 근데 내가 공인이고 요즘 라이징 스타니까 참았지!”라며 뒤늦게 허세를 폭발시켜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딘딘은 몰카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현실 속 모범 연예인처럼 나오지 않았어요?”라며 진지하게 자기자랑을 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는 “제 모토가 뭐냐면 ‘가면을 쓰고 살지 말자’인데.. 몇몇 가면 쓰신 분들 조심하십시오. 정말 눈 뜨고 코 베입니다!”라며 몰카 경험자로서 조언까지 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딘딘 몰카’는 방송에서 보여줬던 장난꾸러기 딘딘의 모습은 물론 모두가 알지 못했던 속이 꽉꽉 찬 진지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까지 리얼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딘딘의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에 많은 호감을 표했다.
‘은위 딘딘 편’을 본 시청자들은 “딘딘 너무 귀여워~ 보는 내내 광대 승천!”, “딘딘이 배달원한테 오디션 기회 줄 때 완전 뭉클했음! 이렇게 따뜻한 남자인 줄 몰랐네~”, “오늘 완전 딘딘 입덕 방송! 매력 넘치더라~”, “난 처음부터 끝까지 이지혜 너무 웃겼음! ‘너는 안 늙을 줄 알아?’ 계속 생각날 듯ㅋㅋㅋ”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은위’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6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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