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에서 조희라(황보라 분)가 장하연(한혜린 분)의 하반신 마비가 사실은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린 실수를 하게 됐다.
하연은 장고(손호준 분)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약혼을 앞두고 있었다. 희라는 처음부터 “희연의 다리가 괜찮은데 일부러 거짓말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했고, 당시 그 얘길 듣던 장수(장세현 분)는 기가 막혀 했지만 결국엔 이 철 없는 생각이 들어맞았다.
하연의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양가 부모님을 모신 식사 자리에서 결국 희라는 결정적인 실수를 한다. 하연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다 촛대를 건드려 하연에게 떨어트리고, 희연이 놀라서 벌떡 일어나 뒷걸음질을 치게 했다. 다친 다리가 멀쩡했다는 것을 탄로 나게 한 것이다.
희라의 우연한 실수가 사실상 장고를 살린 결정적 단서가 된 셈이다. 덕분에 장고가 미풍(임지연 분)과 다시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희라는 지난주 영애(이일화 분)의 집에서 나오는 신애(임수향 분)를 발견해 신애가 탈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엄마인 청자(이휘향 분)가 알고 있긴 했지만 비밀이나 숨겨진 단서를 들출 때는 희라인 황보라에게 그 역할을 맡긴다.
그만큼 희라는 극 중 어떤 인물이든 그 관계가 폭넓은 역할이고, 입체적인 성격이라 말하자면 널리 활용도가 높은 캐릭터라는 얘기다. 또한 배우 황보라가 잘 표현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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