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강했지만, 박주미의 초강력 교활함은 끝이 없었다. ‘옥중화’의 진세연이 역모 사건에 휘말린 고수를 구하고자 고군분투 하는 사이, 고수의 친아버지인 정준호가 박주미와 전쟁을 벌이며 고수를 구해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힘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전개로 매회 몰입도를 높이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12일 방송된 13회에서 역모 사건에 휘말린 윤태원(고수 분)이 지독한 고초를 겪는 가운데 옥녀(진세연 분)가 역모의 음모를 밝히고자 동분서주하고, 윤원형(정준호 분)은 처음으로 정난정(박주미 분)과 싸움을 벌이는 등 스펙타클한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노여움에 투옥되었다 정난정이 짜 논 가짜 역모 사건으로 출옥한 윤원형은 거짓으로 역모 사건을 해결하며 문정왕후의 신임을 다시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거짓 역모 사건의 희생양은 다름아닌 아들이었다. 정난정의 모략으로 역모 사건에 휘말린 윤태원은 자신을 심문하는 포도청 종사관 성지헌(최태준 분)에게 “정난정이의 개가 될 만큼 그리도 출세가 하고 싶은 것이오? 헛소리 집어치우고 차라리 멍멍하고 개 짖는 소리를 내면 내가 모든 진실을 말하겠소”라고 역모 혐의를 부인하는 등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윤태원이 모진 고문을 견디는 사이, 옥녀는 내금위 종사관 기춘수를 만나 문정왕후를 만나게 해 달라며 역모 조작 의혹을 고변한다. 그러나, 기춘수는 옥녀를 위해서라도 문정왕후를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보고조차 하지 않는다. 한편, 옥녀는 윤원형의 본처 김씨부인(윤유선 분)을 죽이려 한 정난정의 계략도 밝히고자 죽을 위기에 처한 하녀 명선을 구해 지하감옥에 피신시킨다.
옥녀가 고군분투 하는 동안, 정난정 앞에서 늘 허허실실하던 윤원형이 정색을 하며 정난정으로 부터 윤태원을 구한다. 삼개나루 공재명(이희도 분)이 윤원형을 찾아 서자인 윤태원이 정난정 때문에 죽을 위험에 빠졌다고 읍소한 것. 윤원형은 정난정에게 “내 자식 놈이 자네 손에 죽는 걸 보고만 있으란 거야? 난정이 너! 이런 식으로 계속 날 무시하면 절대로 용서 못해!"라고 화를 폭발하며 윤태원을 지키는데 성공한다.
이에 윤원형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손에 피를 묻히면서도, 다른 기생을 바라볼 때는 서늘하게 단속하며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했던 정난정이 처음으로 윤원형과 밀당에 실패하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더구나 정난정의 악행을 밝히려던 하녀 명선이 정난정이 보낸 자객에 살해 당하고 정난정의 마수가 끝을 모르고 펼쳐지고 있어 옥녀와 윤태원이 험난한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더욱 강하게 쏠리고 있다. 또한, 옥녀의 어머니가 지니고 있던 쌍가락지를 가진 인물이 서서히 드러나 옥녀의 출생에 얽힌 이야기가 점점 드러날 전망이어서 얽히고 설킨 인물 관계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
<김주희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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