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훈이 2년 연속 장기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지난 1월 31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2014년 이훈이 데뷔이래 첫 연극에 도전한 작품으로 이듬해인 2015년 2년 연속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드라마, 시사 및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훈은 이번 연극을 통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한번의 새로운 도전을 치러낸 셈이다.
중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내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에 2014년 새롭게 합류한 이훈은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중년 ‘종수’ 역을 맡아 캐릭터와 한 몸인 듯한 능청스러운 연기와 생동감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고, 이듬해 극단의 러브콜을 받아 장기공연을 이어가게 되었던 것.
더불어 이훈은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에서 기죽어 지내는 40대 중년의 모습뿐 아니라, 엄마 말은 죽어도 듣지 않는 철부지 중학생 아들과 늙은 남편이 못마땅한 잔소리꾼 아내의 모습까지 1인 3역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다채로운 면모를 과시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 멤버로 넘치는 열정과 재능을 보이며 화요일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한 이훈은 유도 연습 도중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잠정적으로 유도 경기 출전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기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의 약속은 어길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훈은 결국 수술을 미루고 진통제를 투여하며 부상투혼을 발휘해 성황리에 연극 일정을 마무리했다.
석 달여간 공연을 이끌어 오면서 매 회 최선을 다하는 한결 같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훈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동료 배우들과 관객이 하나되어 서로에게 뜨거운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훈은 이번 연극 무대를 끝마치면서 또 한 겹의 내공을 쌓아 배우로서 한층 단단해진 계기가 되었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선택 앞에 주저하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온 이훈은 영화, 드라마, 연극까지 경계 없이 넘나드는 연기로 스스로의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
한편, 이훈은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와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 촬영을 마치고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통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2월 중 남태평양 통가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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