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 당찬 서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아성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4회 방송 분에서 카페에 간 봄(고아성 분)과 인상(이준 분)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상적인 대화로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곧 커피 향을 맡아가며 조금씩 마시면서 말이 끊기며 눈치만 보고 있다. 그 때, 인상이 먼저 ‘서봄’이라면서 입을 떼자, 말없이 인상을 바라보는 봄이에게 “이거 다른 뜻 없어. 말 그대로 들어줘” “아버지 말씀이 맞는 거 같애”라면서 말을 한다.
그러자, 속으론 떨리지만 애써 미소를 지으며 봄이는 “설득됐어? 아버님 뜻대로 다 물려받아서 꾸려가려면, 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안 된다는 건데?”라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간다. 인상은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너가 생각을 좀 다르게 하라면서 말을 하지만, 끝내 눈물을 닦으며 웃으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내가 무지 서운한가봐, 너한테..”라며 절제되지만 솔직한 표현연기를 보여주었다.
이어 봄의 집으로 간 인상과 봄이는 가서 이야기 하고, 생각을 정리하자는 인상의 말에 봄이는 “하마터면 괴물 손에 커서, 괴물이 될 뻔 했어” “너 정신줄 놓쳤어”라며 인상에게 솔직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봄이는 인상에게 “인상아…정말 미안.. 아버님, 그냥 불쌍한 괴물이야” “정말 미안해..너 혼자 가”라면서 다가가 인상을 꼭 안아주며 눈물을 서럽게 흘린다.
정호의 집안에 흡수되기 위해 노력했던 서봄은 이렇게 내쳐지게 될 것인지, 앞으로 인봄커플 인상과 봄이에게 어떠한 전개가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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