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탄수화물 싫다" 이대호, 생선 숯불구이+공깃밥 6인분 클리어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출연중인 이대호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입 짧은 대호'가 토밥을 통해 제2의 먹인생을 살고 있다.

내일(16일) 오후 다섯 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에서는 먹거리 관광 명소 속초를 방문한 토밥즈 멤버들의 먹여행이 그려진다.

이영식PD가 엄선한 첫 번째 메뉴는 60년 전통의 속초 로컬 맛집이다. 고등어, 청어, 오징어, 가자미, 볼락, 꽁치, 삼치, 메로 총 8종의 생선을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먹는 생선숯불구이 맛집으로 얼음 숙성한 생선을 즉석에서 숯불로 구워 생선이 부서지지 않고 단단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들뜬 모습의 멤버들과 달리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말이 없던 이대호. 현주엽은 그런 이대호를 보며 "네가 생선을 안 좋아해서 걱정이다"라며 동생의 방송 분량(?)을 염려한다.

속초의 푸른 바다 앞에 위치한 식당은 밖에서 보이는 외관만으로도 엄청난 포스를 자랑했다. 생선 메뉴가 낯선 이대호는 주문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히밥과 현주엽은 "생선은 배가 안 부르다"라며 거침없이 주문한다.

히밥과 현주엽의 지휘 아래 4인 모둠 구이 3개를 시키게 된 토밥즈. 이대호는 "아침부터 생선구이 12인분을 먹는 사람들이 어디있냐"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히밥은 "고기도 23인분을 먹었는데 생선 12인분을 왜 못 먹냐"라며 여유로운 태도로 주문한다.

하지만, 이대호는 말과는 달리 밑반찬이 나오자마자 본능적으로 "이야 이 반찬은 완전 밥이다"라며 본 메뉴 생선이 나오기도 전에 공깃밥을 주문해 버린다.

생선 굽기 베테랑 사장님의 손끝에서 맛있게 구워지는 생선구이들을 보며 토밥즈 멤버들은 입맛을 다신다. 인고의 시간 끝에 완성된 꽁치를 먹으며 이대호는 "나 생선 안 좋아하는 게 아니었네?"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데.

'토요일은 밥이 좋아' 속초편 녹화를 하며 평생 먹은 생선보다 많은 양을 먹었다는 이대호는 토밥을 통해 몰랐던 입맛들을 발견, 제 2의 먹인생을 살고 있다고.

막내 히밥은 눈에 불을 켜고 생선을 먹는 이대호를 보더니 카메라를 보며 "전국에 특보 발령 내려주세요. 생선 특보. 큰일났어요"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송지혜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