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멤버 양요섭이 선배 가수 서태지에 빙의했다. 그는 MBC 에브리원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이하 쇼타임)에서 서태지의 히트곡 '울트라맨이야'를 소화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쇼타임'에서는 비스트 멤버 6인이 팬들이 준비한 100가지 질문에 답하는 '비스트! Q와의 전쟁'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이상형이 누구냐", "프러포즈송을 불러달라" 등 사소한 요청에도 성심 성의껏 응하는 등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은 하이라이트는 비스트 멤버들의 노래방 습격이었다. 멤버들은 '노래방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라는 팬들의 100번째 질문을 들어주기 위해 노래방을 찾았다. "너무 배고프다" "힘이 든다" "다음에 가면 안되냐"고 불평했던 멤버들은 노래방 도착과 동시에 노래방 머신으로 변신했다. 특히 양요섭의 변신은 압권이었다.
양요섭은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을 선곡하며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는 "원, 투 원, 투 쓰리 포"라는 외침과 함께 격렬한 안무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윤두준은 "양요섭이 노래방에 오기 전부터 서태지 선배노래 시키지 말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첫 곡부터 서태지 선배님의 노래를 선곡했다"고 말했다.
양요섭의 진짜 무대는 '울트라맨이야'를 통해 나왔다. 그는 격렬한 헤드뱅잉으로 멤버들과 호흡을맞췄다. 특히 신들린 관절놀림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양요섭은 이후에도 노래방을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양요섭 정말 노래방 요정이다" "서태지 빙의 했다" "진짜 제대로 논다" "양요섭 도대체 못하는 것이 뭐냐"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쇼타임'은 비스트 멤버 6인방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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