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에서는 아들을 위해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리안(박주미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리안은 남편 일수(지영산 분)의 얼굴을 한 치정(지영산 분)을 마주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가운데 치감(김민준 분)의 권유로 식사를 하게 된 리안은 과거 돌쇠(김민준 분)처럼 챙겨주는 그의 행동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엇보다 리안은 산딸기를 사이에 두고 행복했던 돌쇠와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리안의 충격은 치정에서 끝나지 않았다. 시어머니였던 김 씨(최명길 분)의 모습을 한 도이(최명길 분)가 집안에 들어선 것. 더욱이 돌쇠의 죽음에 김 씨가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리안은 분노와 경계심이 뒤섞인 채 얼어붙었다.
뿐만 아니라 소저와 단둘이 있게 된 리안은 힘든 상황에서도 정신 차려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리안은 언(유정후 분)을 보기 위해서는 적응해야 한다고 소저를 다독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으로 리안의 나날은 어떨지, 또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펼쳐질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주미는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를 통해 캐릭터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보는 내내 온전히 스며들게 했다. 특히 부드럽지만, 강단이 느껴지는 단단한 눈빛과 말투가 외유내강의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더불어 치감과 치정을 각기 다른 온도로 바라보는 두리안의 감정을 강약을 달리한 표현으로 완성해 설득력을 더했다. 이렇듯 박주미는 안정적이면서도 상황과 인물에 따라 힘을 달리한 호연으로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주미 주연의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정민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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