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부터 김우빈까지! '사남일녀' 만능남매 변신! '꿀잼예능 추가요~'14-04-12 11:49 ▲사진제공='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
‘사남일녀’가 올챙이국수 완판에 제사음식 만들기까지 완료하며 못 하는 것 없는 ‘만능 남매’로 연로한 아빠-엄마에게 큰 보탬이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김우빈이 강원도 춘천의 올챙이국수 집 정기선 아빠, 이금춘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골생활 세 번째 편이 전파를 탄 가운데 집안일에 제대로 팔을 걷어붙인 남매들의 대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김우빈의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올짬뽕’이 우승 요리로 지목된 상황에서, 남매들은 이날 아빠-엄마의 올챙이국수와 함께 자신들이 개발한 요리를 판매하기 위해 5일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하늬와 김우빈이 이른바 미인계를 이용해 손님들을 대거 끌어 모았고, 아빠-엄마의 올챙이국수 단골손님들이 남매의 노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기 때문. 특히 이하늬는 특유의 살가운 태도로 손님들의 환심을 샀고, 김우빈은 이른바 ‘미소 어택’과 ‘누나 신공’을 선보여 순식간에 올짬뽕을 동나게 했다. 이 같은 모습을 본 김구라와 서장훈은 “얼굴로 파는 구나”라는 질투 섞인 감탄사를 내뱉으면서도 자신들 역시 옥수수엿의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손님들을 향해 “엿 드세요(?)”라는 우스꽝스러운 호객행위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사남일녀의 열정적인 손님유치는 결국 ‘완판’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번 돈 89만1000원에 아빠-엄마는 “수지맞았다”며 기쁨을 드러내 브라운관엔 뿌듯한 기운이 물씬 감돌았다.
남매들의 활약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마침 제삿날을 맞아 사남일녀가 음식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김우빈은 메밀전을 만들기 위해 서울에 계신 엄마에게 SOS를 치고, 김민종은 아빠-엄마의 폭풍 잔소리 속에도 꿋꿋이 닭 삶기에 매진하며 부모님의 착실한 손발이 됐다. 이 과정에서 김우빈이 주변인들에게 뜬금없이 진지한 태도로 영상 편지를 쓰고, 김민종은 미덥지 못한 아들이 된 것에 대해 연신 “아~ 참~”을 내뱉으며 “이미지 쇄신 좀 해야겠다”고 한숨을 쉬는 등 반전 캐릭터와 짠한 모습으로 웃음 또한 놓치지 않았다.
또한 김구라와 서장훈 역시 옥수수 엿 전 제조과정에 참여하며 이날만큼은 ‘더티브라더스’가 아닌 ‘엿 브라더스’가 돼 생색내기 일꾼을 자처하는 모습으로 일관된(?) 캐릭터를 유지하는 센스 또한 발휘했다. 늦은 밤,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에도 옥수수 엿을 만들기 위해 졸린 눈을 껌벅이며 솥 앞을 지키는 남매들의 고단한 얼굴은 아름답다고 표현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김우빈 미남계 인정!!”, “이하늬-김우빈, 장사 소질 있다”, “김구라와 서장훈의 생색내기 일꾼 모습이 밉지 않고 어쩐지 귀엽다”, “항상 엄마 곁에서 똘똘하게 돕는 김재원의 살가움이 좋다”, “금요일 저녁 너무너무 기다려짐. 사남일녀 흥해라!”, “엄마가 너무 깨끗하고 맑은 분이신듯^^ ‘사남일녀’ 방송 오래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꿀잼이당♥”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남매들의 대 활약에 힘입어 ‘사남일녀’는 시청률이 상승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밤 방송된 ‘사남일녀’는 전국 기준 6.7%, 수도권 기준 7.1%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수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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