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한채아 주연의 <메이드 인 차이나>(연출: 김동후), 마동석, 김영민 주연,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로 이어지는 2014년 김기덕 필름 라인업의 첫 신호탄이 될 영화 <신의 선물>이 4월 개봉을 확정했다. 제작 소식부터 영화 팬들을 열광케 한 화제작들이기에 개봉 소식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신비로운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의 다섯 번째 각본・제작 영화로 김기덕 사단의 유일한 여성 감독 문시현이 연출을 맡아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문시현 감독은 <시간>, <숨>의 연출부, <피에타>의 조감독을 맡아 현장 경험을 쌓아왔으며, <신의 선물>은 그녀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이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생명과 화합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봄과 같은 생명력을 지닌 두 여배우를 향한 기대감도 뜨겁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 ‘승연’ 역은 영화 <뫼비우스>에서 소름 끼치는 1인 2역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이은우가 맡았으며, 이전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할 예정이다.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소녀 ‘소영’ 역에는 [tvN 응급남녀]에서 골칫덩어리 동생 ‘오진애’로 강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 전수진이 열연한다. 배우 전수진은 첫 주연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생동감을 더한다.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두 여자와 그들을 위협하는 낯선 방문자들간의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신의 선물>은 오는 4월, 봄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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