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과 이철하 감독이 어제(11일 화)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영화 <오케이 마담> 비하인드를 풀었다.
특히, 배우 엄정화와 깜짝 전화연결을 해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샀다.
영화를 촬영하며 가장 좋았던 점에 대해 묻자 배정남은 “승무원이 된 게 좋았다. 승무원 유니폼처럼 각 잡힌 옷을 입고 연기해서 설레었다”고 말하며 “실제 승무원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을 정도로 배역에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방송에서 표준어 버전과 사투리 버전의 기내 멘트를 차례로 보여주며 스튜디오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정화와의 깜짝 전화연결도 있었다. 주진우 기자가 영화 촬영하는 동안 배정남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묻자 엄정화는 “배정남과는 오랜 친구인데, 같이 눈을 마주하면서 연기할 줄 몰랐다. 눈을 보고 연기하려고 하니 감정이 잘 안 잡혀서 불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감독님과 처음 작품 얘기를 시작할 때부터 모든 것이 스쳐지나간다. 영화 개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에 대한 이철하 감독의 남다른 애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빵을 구워 배우들에게 나눠줬다는 그는 “나에게는 또 하나의 선물 같은 영화다. 코미디 액션을 처음 해보는데,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대화를 많이 나눴고, 보조 출연자들과도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배정남이 사회적 이슈에 눈을 뜨게 된 계기와 20년 후 그의 소박한 꿈 등이 공개되어 방송의 재미를 높였다.
영화<오케이 마담>은 난데없는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 평범함 속에 숨겨왔던 내공을 펼치며 인질이 된 승객을 구하는 초특급 코미디 액션 영화로 오늘(12일 수) 개봉한다.
순수음악방송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는 평일 저녁 8~9시 TBS FM 95.1MHz, 유튜브 ‘TBS FM’을 검색해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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