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윤아, 이범수에 돌직구 고백 "제가 총리님 사랑하니까요"14-01-21 12:59 ▲사진제공=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
'권율 바라기' 윤아가 결국 이범수에게 자신의 에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12회에서는 남다정(윤아 분)이 권율(이범수 분) 총리에게 그간 감춰왔던 자신의 진실한 속내를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이 날 권율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후 "이건 꿈일까? 꿈이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너한테 그런 말은 안 했을 텐데. 널 그렇게 울리지도 않았을 텐데. 그리고 너한테 말해줬을 텐데. 그건 진심이 아니었다고"라고 되뇐다. 그간 다정에게 차갑고 모질게만 대해온 권율이지만 사실은 그를 아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다정 역시 권율의 곁을 한 시도 떠나지 않으며 그를 극진히 보살핀 가운데 일거수일투족 권율에게 눈을 떼지 못 하는 그녀의 눈빛 역시 진심 그 자체였다.
특히, 이 날 다정은 권율에게 책을 읽어주는 척 그를 향한 속마음을 은연 중 고백하게 된다. "이 긴 이야기가 끝나면 술탄의 곁을 떠나야 하니까. 헤어지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술탄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세헤라자데는 그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며 책 내용을 바꿔 권율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다.
또한, 그간 자신에게 품어왔던 사랑을 고백하며 사직한 서혜주(채정안 분)를 떠올리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권율이 "언젠가 남다정씨도 여길 떠날 날이 오겠지?"라고 쓸쓸해하자 "그런 일은 없을 거에요! 전 총리님 옆을 절대로 떠나지 않을 거에요"라고 고백한다.
이어, 다정은 "제가 총리님 사랑하니까요"라며 권율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다정의 갑작스러운 돌직구 고백에 어안이 벙벙해진 권율은 깜짝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방금 뭐라고 했냐?"며 재차 확인하게 된다.
이에, 다정은 다시 한 번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제가 총리님을 사랑한다 했다. 농담 아니다. 나 정말 총리님 좋아한다"며 또다시 자신의 진심을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정은 언제나 용감했다. 수많은 언론 앞에서 공개 연애를 선택했을 때도, 결혼을 선택했을 때도, 세 아이들을 돌볼 때도 그랬다. 그녀는 언제나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고 그 선택에 최선을 다했다. 권율 역시 환한 미소와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다정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갖고 있기에 다정의 돌직구 고백으로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 날 윤아는 권율에게 고백하기까지 달달과 애틋, 아련과 애잔을 오고 가는 눈빛으로 진심 가득한 마음을 대변했다. 피습 당한 권율의 옆을 지키며 마치 자신이 다친 듯 굵은 눈물을 쏟아내다가도 의식이 깨어난 권율에게 그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을 통해 죽은 줄 알았던 권율의 아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앞으로의 애정 전선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총리와 나 뭔가 로맨스이면서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고 가볍게 즐겁게 보는 맛이 있어서 지구 보게 됨", "둘이 꽁냥꽁냥 티격태격하는 거 보기 좋다", "권총리-다정이 진도가 팍팍 나갔으면 좋겠는데 전 부인이 살아 있다니", "결말이 어떻게 될지 도저히 예측을 못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이범수-윤아-윤시윤 삼각 스캔들의 시작으로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허다빈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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