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태군노래자랑' 나태주-박군, 해남에서 펼쳐진 치열한 노래 전투 '긴장X짜릿'

▲사진 제공=태군노래자랑

화제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LG헬로비전 ‘태군노래자랑’ 사상 첫 동점자 탄생으로 재대결을 펼치는 이변이 속출하는 등 고수들의 치열한 노래 전투가 펼쳐졌다.

지난 7일(수) 방송된 LG헬로비전+K-STAR+HCN 공동 제작의 예능 프로그램 ‘태군노래자랑’ 3회에서 나태주와 박군은 3번째 방문지로 이순신 장군의 얼이 느껴지는 곳이자 대한민국의 시작과 끝, 해남을 찾았고 이곳에서 펼쳐진 치열한 노래 전투가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특히 해남 편은 바다를 배경 삼아 펼쳐진 넓은 무대, 관객 600명도 너끈히 들어올 수 있는 객석 등 이전 부산 편보다 무려 5배 커진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에 나태주와 박군은 사명감으로 노래 고수를 찾기 위해 열띤 홍보를 시작했고, ‘태군노래자랑’의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여주듯 첫 인터뷰부터 만만치 않은 실력자를 만났다.

짙은 소울이 느껴지는 목소리는 ‘전설의 디바’ 패티김 목소리와 싱크로율 99%를 자랑했고, 이에 나태주는 “이 정도면 홍보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실력자들이 많아요”라고 들뜬 기색을 드러냈다. 여기에 “기운이 좋아요. 확실히 대박 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군은 더 많은 참가자와 객석을 채우기 위해 진도까지 넘어가 모객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이런 나태주와 박군의 홍보 열정 덕분에 ‘태군노래자랑’ 해남 편은 첫 번째 순서부터 노래 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2023 S/S 핫핑크 컬러 의상과 팔에 깁스를 한 부상 투혼으로 심상치 않은 포스를 발산한 김미숙 참가자가 부른 노래는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객석 모두 숨죽이고 듣게 만드는 애달픈 목소리로 무대를 채우며 해남 이미자임을 증명했고, 시작부터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후 김미숙 참가자의 기세를 꺾고자 안예은의 ‘홍연’을 부른 역대 최연소 참가자 등 많은 참가자가 도전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김미숙의 점수를 넘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건설 현장직으로 일하는 설재민의 참가로 ‘태군노래자랑’의 흐름이 바뀌었다. 설재민의 도전곡은 박구윤의 ‘뿐이고’. 화끈한 가창력이 돋보였던 무대 점수는 김미숙 참가자와 동일한 93점. 이에 ‘태군노래자랑’ 사상 첫 동점자 등장이라는 이변이 발생했다. 진정한 승자를 가르기 위해 해남 이미자와 나주 록 스피릿의 재대결이 즉석에서 펼쳐졌다. 설재민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여자 키로 가창하는 필살기를 선보였고,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한 김미숙은 시작과 동시에 애절함을 폭발시킨 가운데 김미숙이 99점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재대결의 승자가 됐다.

한층 더 긴장된 분위기 속 레드벨벳 조이의 ‘여우야’를 선곡한 참가자는 이슬을 머금은 듯 청초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귀호강 무대를 선물했다. 이와 함께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한 참가자는 스캣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태군노래자랑’에서 전에 본 적 없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김미숙의 아성을 넘볼 수 없었다. 김미숙 참가자 역시 “점수가 너무 짜네”라고 말하며 기쁜 와중에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열정 소방관 오준옥이 마지막 참가자로 등장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여자친구의 눈빛 응원을 받으며 나선 오준옥 참가자의 선곡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으로 투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해남 바다를 촉촉하게 물들였다. 결국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다른 반전 보이스가 돋보였던 오준옥 참가자가 94점을 획득, 재대결까지 하고 올라온 절대 강자 김미숙 참가자를 꺾고 해남 편에서 최종 우승했다.

한편 LG헬로비전+K-STAR+HCN 공동 제작의 예능 프로그램 ‘태군노래자랑’은 ”대한민국에 왜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아?” 나태주∙박군이 노래방 기계 들고 불쑥 찾아갑니다! 그저 당신의 노래 한 소절로 참가 여부가 퀵하게 결정되는 우리 지역 ‘맞춤∙바로∙당일∙그곳’에서 개최되는 노래자랑대회.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

<송지혜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