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에나 구멍은 있다. 예체능팀에도 탁멍, 볼멍으로 불리는 아킬레스가 있었다. 바로 막내 최강창민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우리동네 예체능' 10회에서는 예체능의 구멍 '최강창민'이 놀라운 발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강창민의 발전이 남다른 것은 창민과 함께 예체능도 한층 성숙해졌기 때문이다.그 동안 탁구와 볼링을 거치며 패배보다는 승리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 패배하는예체능팀 선수는 '일부러 진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질타를받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상 패배한 최강창민은 그 어떤 우승자보다 빛났고 소중했다. 백전노장 에이스를 맞아 기죽지 않는 박빙의 경기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그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공연이 더 많은 아이돌 스타의 한계를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연습양으로 메우며 매회성장해왔다. 결국 뻣뻣한 로봇처럼 탁구채를 잡던 그는 눈에서 초강력 레이저빔을 발산하는 로봇으로 변신했고스트라이크가 안될 때는 스페어로 점수를 쌓아가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예체능도 최강창민과 마찬가지였다. 매회 자극적인 멘트나 극적인 승부에집착하는 대신 리얼한 성장과 정정당당한 승부로 안방극장을 조금씩 물들였다. 이에, 시청률이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었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들의 진정 어린 경기를 존중했고 이것은곧 건강한 웃음으로 연결됐다.
지난 화요일밤 '우리동네 예체능'의주인공은 단연코 승자가 아닌 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막내 최강창민이었다. 최강창민은 "제가 사실 아직도 잘 못하지만 시청자분들도 '저렇게 못했던쟤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게 됐음을 밝혔다.
이처럼 웃음보다는 진정성을 보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회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며 시청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리고그들은 지옥 훈련을 통해 얻어낸 성과로 볼링 1승의 꿈을 달성했다. 한뼘 더 성장한 모습의 예체능팀이 다음엔 어떤 상대를 만나 또 다른 감동 드라마를 써내려 갈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우리집 막내를 보는것 같아서 가슴이 찡했다", "최강창민의 눈빛이 달라진 듯.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니고 볼링돌", "나도 모르게괜찮아!를 연호했다", "실제 스포츠 경기보다더 재미있는 건 뭐지?", "창민아 다음에는 1승가보자! 화이팅"이라고 말하며 응원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10회는 6.7%의 시청률을 기록(닐슨 코리아 전국), 지난 방송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수뿐만 아니라 초보까지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예능 프로그램'우리동네 예체능'은 운동을 즐기는 이웃과의 스포츠 대결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프로그램. 강호동, 이수근,최강창민, 조달환 출연.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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