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브라더스'의 승부욕이 제대로 발동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17회에서는 예체능팀이 배드민턴 두 번째 대결 상대로 고양 중산동을 맞아 불꽃 튀는 한 판을 펼쳤다.
이 같은 '필동 브라더스'의 뜨거운 활약에 힘입어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7.0%(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예체능팀과 고양 중산동팀은 서로 비등한 경기를 진행해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과 팬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필독-동준 조가 올림픽 못지 않은 막판 짜릿한 경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 눈에 사로 잡았다.
배드민턴을 배운 지 한 달 된 필독과 일주일 밖에 안 된 동준. 처음부터 압도적인 경기 결과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역시 경기 초반부터 연이은 실수로 패색이 짙어 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고양 중산동과의 실질적인 실력 차에도 굴하지 않고 실수를 줄여 나갔다.
특히, 동준의 네트플레이와 필독의 후위 공격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 가운데 경기가 진행될수록 두 팀의 손놀림은 점점 분주해지고 왕초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끈질긴 경기가 펼쳐졌다.
초접전이었다. 필독-동준 조는 예체능 사상 가장 긴 랠리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숨 막히는 배드민턴 접전 끝에 '난적' 고양 중산동팀에 아깝게 패했지만 그들은 패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후 필독은 "동준이와 급하게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그 와중에도 내가 못 하는 부분을 동준이가 정말 잘 하더라"며 "같이 연습해줘서 동준이에게 정말 고맙고 진짜 열심히 했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강호동 역시 "비록 승리하지 못 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예체능팀으로서 만족해 본다."는 소감을 밝혔다.
너무도 아쉬운 패배였지만 두 사람의 팀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다. 필독-동준 조는 쉽게 무너지지 않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빠른 발놀림과 스피드로 고양 중산동팀의 공격을 방어하며 힘차게 공격을 가했다.
필독-동준 조는 새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기간은 짧지만 서로의 팔과 다리가 되어 마치 한 사람이 코트 위를 누비며 배드민턴을 치는 것처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이 촉매가 돼 '화학적 융합'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경기에 있어 파트너와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필독-동준의 경기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필독은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여세를 몰아갔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각종 SNS등을 통해 "점점 승승장구하는 예체능팀!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 기대합니다", "동준-필독, 아쉬운 패배지만 패기만큼은 넘버 원!", "동갑내기 친구들의 배드민턴 열정~ 보는 내내 심장 두근거렸습니다" "필독 동준 다음 경기도 행쇼~" 등 다양한 글로 필독-동준에게 관심 어린 눈길을 전했다.
한편, 다음주 예체능팀의 전지훈련을 예고한 가운데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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