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박신양 도플갱어 변신 "애기야 가자~"13-08-27 09:47 ▲사진 제공=JTBC '시트콩 로얄빌라' 캡처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의 감초 우현이 이번엔 박신양 도플갱어로 변신했다. 그간 원빈을 비롯한 서태지, 클럽 죽돌이 등 다양한 시도를 했던 그의 파격적인 박신양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로얄빌라' 7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만의 능청스러운 19금 색드립에 이어 원빈에서 박신양까지 변신을 거듭하는 우현의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세계'(신생아들이 바라본 세계), '행복한 올드보이', '시티헌터 리턴즈', '형사 23시', '귀신과 산다' 등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을 초월한 공감 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은 특히 이도연을 유혹하기 위한 우현의 변신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2004년 방송가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으로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안경부터 의상까지 재벌 2세인 박신양과 똑같은 분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이 남자가 내 남자다 왜 말을 못해", "애기야 가자" 등 당시 히트 유행어를 패러디 하는가 하면 박신양이 불러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던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소화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간의 장난기를 벗고 진지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애기할래요", "오늘부터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이 오려나 봐요" 등 가사를 읊조리며 이른바 웃픈(웃기지만 슬픈) 개그를 선보였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이도연의 냉담뿐이었다. 이도연의 이같은 우현의 도발(?)에 "개밥그릇"이라고 치를 떨면서 "누가 니 얘기냐", "정말 미쳤다", "내 인생이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 과정에서 진지한 표정의 우현과 치를 떠는 이도연의 모습이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의 공감 어린 호평이 이어졌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한번 받아주지", "우현이 형 정말 박신양과 싱크로율 0%", "변신천재 우현"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시트콩 로얄빌라'는 로얄빌라에 거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온유 오초희 이병진의 '귀신과 산다', 김병만의 '형사 23시', 이병진 신봉선의 '무덤덤 패밀리', 안내상의 '행복한 올드보이', 장성규 김병만 우현의 '신세계', 이도연 장은혜 우현의 '시티헌터-리턴즈' 등이 방송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미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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