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강력해진 母女 공감토크 ‘웃음은 빵빵, 코끝은 찡~’13-12-12 10:21 ▲사진 제공=KBS 2TV '맘마미아'
KBS2 모녀 공감토크쇼 ‘맘마미아’가 한층 더 강해진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빵빵 터지는 웃음에 모녀들의 감동 코드가 더해지며 KBS2 수요일 예능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수요일 밤 예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모녀 공감토크 ‘맘마미아’가 지난 11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지민, 레이디 제인, 김보민, 정주리, 김영희, 김혜선, 박은영과 이들의 어머니 등 연예인 모녀가 출연해 ‘내 딸이 나보다 낫다 vs 내가 낫다’란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별 MC로 나선 류승수는 ‘허당 매력’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엄마 vs 딸’의 대결이란 주제 탓에 연예인 모녀들의 토크 배틀은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은영 아나운서 어머니는 “딸보다 내가 더 나은 것 같다”면서 “이목구비를 하나씩 볼 때는 내가 더 예쁘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박은영은 “정말 말도 안된다”고 펄쩍 뛰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의 어머니 역시 “내가 딸보다 더 예쁜 것 같다”면서 “30대 때 정말 예뻤다. 주위 사람들도 내가 딸보다 낫다는 말을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당황한 김지민은 “엄마가 콘셉트를 잘못 잡은 것 같다. 무조건 날 까는 방향으로 잡은 것 같다”고 받아쳤다.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는 “내가 훨씬 낫다. 내가 딸보다 스케줄도 많고, 딸은 인지도가 없다”와 “엄마랑 더 이상 못 살겠다”고 치열한 맞서 ‘맘마미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들은 사사건건 맞부딪히며 긴장감과 웃음을 함께 선사했다.
이후 엄마들의 10~20대 사진이 공개되면서 웃음은 더 강해졌다. 특히 김보민 아나운서의 어머니는 민효린을 꼭 빼닮은 과거 사진으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의 외모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수록 모녀의 토크 열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이지만 ‘여자 vs 여자’로 지고 싶지 않은 엄마들의 솔직한 속내가 드러나며 스튜디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딸들을 사랑하는 엄마들의 마음. 엄마를 향한 딸의 애틋한 속내는 끝내 숨기지 못했다.
김영희 어머니는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나와 쏙 빼 닮은 딸이 엄마를 닮아간다는 푸념 섞인 말은 한다. 하지만 엄마는 오늘도 네가 있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속내를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엄마와 딸의 치열한 토크 배틀,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애정이 함께 뒤섞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수요일 예능계에 새 강자로 떠오르며 새로운 시청층과 KBS 예능 시간대를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볼 때마다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다”, “거친 토크 속에서도 늘 감동이 있다”, "이제껏 엄마와 딸만을 위한 예능은 없었던 것 같다“, ”새로운 예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맘마미아'는 스타와 스타의 엄마가 함께 게임과 토크를 펼치는 모녀 공감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이민정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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