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X-MAS 특집! 감동, 의리 동시에 잡았다! 끈끈한 의리+따뜻한 감동13-12-26 14:00 맘마미아 의리와감동의크리스마스특집 ▲사진 제공=KBS 2TV '맘마미아'
KBS2 수요 예능 '맘마미아'가 끈끈한 의리와 따뜻한 감동이 묻어난 방송으로 크리스마스 밤의 의미를 더했다.
모녀공감 토크 '맘마미아'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지민, 레이디 제인, 김현숙, 김보민, 정주리, 김영희, 김혜선, 박은영과 이들의 어머니 등 8쌍의 연예인 모녀가 총출동해 '내가 남자라면 내 딸과 사귄다 vs 안 사귄다'란 주제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날 제작진은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지난 21일 KBS2 '연예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미선, 박은영, 김지민 3인방을 재조명했다. 당시 여자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던 박미선의 “'맘마미아'를 사랑해 주신 분들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인용해 패널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특히 MC로 '맘마미아'를 이끈 박미선에 대한 애정과 패널들의 '빠빠빠' 공연을 재조명하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자, 특유의 전투모드로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 어머니는 “내가 남자라면 김영희와 절대 안사귄다”면서 “쌀에 남자친구 이름을 새겨서 선물한다. 정말 이상한 스타일”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에 김영희는 “그렇게 하면 결혼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했다. 나중에 한 남자친구가 결별 이후 내가 준 쌀을 돌려줬을 때 눈물이 나더라”고 과거의 경험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를 두고 한동안 티격태격하며 맞섰지만, 이내 김영희 어머니의 속내가 드러나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희 어머니는 “사실 (김)영희가 한 남자에게만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걱정이 돼서 그렇다”면서 “그렇게 남자한테 무너지면 내가 못 도와주지 않느냐”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혜선 어머니는 “딸이 대학교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싸워 비를 쫄딱 맞고 걸어 들어온 적이 있다”는 딸의 이야기로 말을 이었다.
이에 김혜선은 “엄마가 내가 싸우고 들어온 걸 알고 있는지 몰랐다. 내가 기분 좋지 않은 티를 내면 이유를 물어 보시지 않더라. 아마 다 알고 계셔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엄마인 것 같다”고 애틋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 등 MC진을 비롯한 임시완, 황광희 스페셜 MC들이 그간 고생한 패널들을 위해 사전에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식을 가지는 등 훈훈함을 이어갔다. 이에 레이디 제인 어머니는 “정말 좋은 선물들을 준비해 주셨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튜디오, 그 안에서 오고간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리고 제작진과 패널들간의 끈끈한 의리가 더해지면서 '크리스마스 특집에 충실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SNS와 게시판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따듯한 성탄절이었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맘마미아'는 8팀의 모녀들이 펼치는 모녀 공감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이민정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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