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물세트 돌발여행, 시청자 사로잡았다! '1박 2일 재미와 감동 두 배~'14-01-06 12:09 1박2일 돌발 눈꽃여행 ▲사진제공=’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돌발 눈꽃여행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박 2일’전통의 게임 코드가 멤버들의 승부욕과 만나 빛을 발한 것은 물론, 새해를 맞아 멤버들의 각오와 아름다운 풍광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기승전결이 딱딱 들어맞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여행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남 남원에서 펼쳐진 눈꽃 여행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1박 2일’ 시청률이 상승했다. 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지난 5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기준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방송 분이 기록한 11.9% 보다 1.9%P 상승한 수치다.
기상악화로 발이 묶여 남원으로 발길을 돌린 멤버들은 이날 ‘1박 2일’ 전통의 게임 코드로 계획에 없던 일정에도 불구하고 웃음폭탄을 터뜨릴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복불복 게임.
‘1박 2일’을 통해 대중적으로 악명을 떨치기 시작한 고추냉이와 까나리 액젓 등이 이날 수프, 샐러드와 만나 복불복 게임으로 등장했고, 이를 능청스럽게 먹는 멤버들의 연기로 이들의 밤은 활기를 띌 수 있었다. 특히 ‘복불복 구멍’으로 일컬어졌던 멤버 김종민은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을 깜빡 속아 넘기는 귀신같은 연기를 펼쳐 자신이 속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했다. 상대팀인 데프콘은“거장 김종민 선생의 연기!”라고 감탄을 마지 않았고, 김주혁은 “뭘 해도 안 되는 구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복불복 게임 외에 발목 입수도 등장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의 기상 미션으로 계곡 얼음물에서 30초간 새해 각오를 밝히게 했고, 이는 멤버들의 다양한 반응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데프콘은 래퍼답게 얼음물에 발을 담그자마자 속사포 추임새를 내뱉으며 “악~”이라며 격한 반응을 발사했고 점점 혼미해지는 정신을 가다듬고 “더 멋진 예능인이 되겠다. 죽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1박2일’ 제작진이자 ‘개그콘서트’ 연출자로도 유명세를 떨쳤던 서수민PD를 하염없이 외치며 원망인지 감사인지 모를 뜻을 내비친 것은 물론 “유호진PD 만세~”를 외쳐 배꼽을 잡게 했다.
차태현은 “온몸 입수보다 5억 배는 힘들다”며 얼음물 발 담그기의 고통을 표출했고, 이에 김종민과 데프콘은 담당 연출자인 유호진PD를 끌어내 얼음물 발 담그기에 동참시키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신입PD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유호진 PD는 “’1박 2일’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끊임없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물에서 나와 “근데 이걸 내가 왜 해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얼음물 발 담그기 미션에서는 새롭게 론칭한 ‘1박 2일’이 새해를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널리 사랑받길 바라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바람이 가득 담겨 웃기면서도 뭉클한 순간이 연출됐다.
‘금지어 게임’에서는 데프콘과 김주혁의 살신성인이 빛을 발했다. 물벼락 대신 ‘눈벼락’ 맞기로 진행된 게임에서 손님으로 등장한 산내면 사무소의 주병렬 씨가 특유의 ‘쩝’ 하는 버릇과 손을 사용한 제스처로 데프콘과 김주혁에게 ‘무한 눈벼락’을 선사한 것. 특히 데프콘은 자신에게 해당하는 금지행동이 무엇인지 당최 감을 잡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주혁은 주병렬 씨를 와락 안으며 “친구야 제발~” 이라고 사정(?)해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은 모든 게임이 끝나고 아름다운 지리산 눈꽃을 소개한 뒤 “1박 2일!”을 외치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다 잡은 돌발 눈꽃여행을 마무리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와 오늘 여행에는 모든 게 다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데 아름다운 풍경까지~ 지리산 가고 싶어요~”, “돌발 여행이 신의 한 수가 될 줄이야~ 정말 재미와 감동 다 잡았다!”,“‘1박 2일’ 까나리·고추냉이 만나 물 만났다.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유호진 PD 얼음물에 발 담그고서도 침착하게 새해 각오 밝히는 데 어쩐지 뭉클했다”, “김주혁 허당 맏형 사랑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는‘1박 2일’의 네 번째 여행은 오는 12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영미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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