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이렇게 세심한 아들이었나? '엄마와 함께하는 24시간' 3탄!14-01-23 10:21  ▲사진 제공=KBS 2TV '맘마미아'
KBS 2TV ‘맘마미아’가 엄마와의 진심어린 24시간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는 지난주에 이어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의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번 41회에는 엄마의 숨겨진 속마음을 알게된 자녀들의 모습과 엄마와의 24시간을 보내고 느낀 점을 전하는 자식들의 진심어린 고백을 들을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허경한은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의외의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아닌 어머니에게만은 언제나 다정다감한 아들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산데이트, 가전제품 쇼핑 등 어머니의 취향에 맞춘 하루를 보낸 허경환.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도 어머니가 먹고 싶다던 피자를 주문하고 어머니와 나란히 누워 마스크팩을 하는 등 딸보다 더 살가운 아들의 모습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어머니 생각에 방송 중 처음으로 뜨거운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허경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만약 엄마가 아프시거나 안 계실 때, 이번 그림이 그려질 것 같아요"라며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엄마 이야기를 듣는 게 그 장면을 기억하려는 것"이라고 밝히며 참아온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언젠가 자신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을 보인 허경환의 모습이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허경환 어머니도 아들 허경환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 자식이 혹 잘못될까 노심초사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아들의 연애가 궁금하지만 섣불리 물어보지 못한 허경환 어머니. 하지만 그녀는 아들의 방에서 제작진이 숨겨둔 여자 스타킹을 발견하자 깜짝 놀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허경환 어머니는 "이 스타킹은 누구끼고? 누가 오는지 CCTV를 달아야겠다"고 거침없이 말하며 허경환을 스타킹으로 때리는 등 격한 반응을 보여 허경환을 당황케 했다.
특히 여자 스타킹을 봐도 좋아할 것이라는 허경환의 예상과는 달리 아들을 향한 진심어린 걱정에서 나온 어머니의 본심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제작진이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히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환한 미소를 지은 허경환 어머니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SNS와 게시판을 통해 "허경환 다시 봤다..진짜 효자더라. 보면서 나까지 같이 울컥하게 됐다", "어머니도 언제나 허경환 걱정 뿐인게 보이더라.. 스타킹 몰카에 완전 깜짝 놀라셔서 진심으로 허경환 때리신 듯", "오늘도 폭풍 공감!", "허경환의 한마디가 내 눈물샘을 자극", "맘마미아 볼 때마다 엄마한테 전화하게 된다. 이제 수요일 밤에 전화안하면 엄마가 이상해 하실 정도", "허경환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 나도 같이 폭풍눈물"등의 글을 올려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맘마미아'는 엄마와 자식이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이은지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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