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vs한주완, 이연희 둘러싼 ‘불꽃 스파크’!15-06-10 12:30 ▲사진제공=MBC 서강준과 한주완이 이연희를 두고, 불꽃 튀는 정면 맞대결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에 '화정'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수도권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동시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2.3%P 상승한 자체 최고시청률로, '화정'은 싹쓸이 1위에 이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이다 같이 뻥 뚫리는 전개와 최강 흡입력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8회에서는 광해(차승원 분)에게 정체를 고백한 정명(이연희 분)이 인목(신은정 분)의 역모 누명이 허균(안내상 분)의 계략임을 밝히고, 허균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조건으로 인목을 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광해는 인목을 사사하라는 중신들과 왕실 종친들의 의견을 뒤로하고 인목을 폐모 시킬 뿐 사사하지 않겠다며 과감한 용단을 내려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한편, 정명은 풀려난 인목과 눈물의 해후를 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이 가운데 비로소 정명의 정체를 알게 된 주원과 인우(한주완 분)는 정명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설전을 벌이며 절친에서 연적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명과 인목이 상봉하고 있는 경운궁 앞에서 조우한 주원과 인우는 서로를 보고 눈빛이 흔들렸다. 서로 정명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 것. 인우는 “결국 너도 알게 됐구나. 그럼 내 말뜻이 뭔지 알았겠네. 넌 할 수 없다는 거”라고 말하며, 광해의 사람으로서 정명과 대척점에 설 수 밖에 없는 주원의 처지를 상기시키며 도발했다. 이어 인우는 “오늘은 양보했다 치고, 그러나 두 번은 없을 거다. 다음부터 이런 건 내 일이야. 네가 아니고”라며 선전포고를 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순간 주원은 인우를 돌려세우며 “왜 그렇게 생각하냐? 난 할 수가 없다고. 왜 내가 마마를 택할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하냐고”라고 말하며 맞대응 했다. 처음으로 수면 위로 드러난 주원의 진심 앞에 인우는 “결국 이런 날이 오네. 넌 몰랐겠지만 난 네 마음을 알았으니까. 그런데 그 분이 주상을 용서할 수 있을까? 주상이 끝까지 공주마마를 지켜주려고 할까? 결국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될 거다. 그때 넌 주상의 옆에 있을 테고”라며 주원에게 쐐기를 박았다. 정명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진심으로 부딪힌 주원과 인우의 맞대결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인우는 주원을 가장 잘 아는 친구이기에 주원과 정명과 사이에 선을 그었고, 그렇기 때문에 인우의 아픈 말들은 주원의 가슴에 오롯이 각인됐다. 절친에서 연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밖에 없는 주원과 인우의 처지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큰하게 만드는 동시에 한층 더 절절해질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시에 이를 연기한 서강준과 한주완의 열연에도 찬사가 이어졌다. 서강준은 이연희의 정체를 알아 차린 뒤 극심한 혼란 속에서 괴로워하는 모습과, 애써 눌러보려 해도 사그라들지 않는 이연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한 눈빛에 담아냈다. 동시에 평소 올곧은 샌님 같은 모습을 보였던 그가 한주완에게 맞대응하며 보인 저돌적인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한주완 역시 친구인 서강준을 걱정하는 마음과 연적으로서의 적대감을 과하지 않은 표정 연기로 적절히 녹여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삼각 로맨스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한층 부각될 두 사람의 매력에도 관심이 모인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박미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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