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로 무장한 걸 그룹 포미닛이 '불금 보내는 법'을 통해 무대 위에서와 상반된 공감 100%의 모습으로 여전히 반짝반짝 빛났다.
지난 3일 방송된 ‘포미닛의 비디오’ 5회에서는 K팝스타의 팬들이라면 한번쯤 그려 볼만한 이들의 무대 밖 모습이 공개돼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제는 불타는 금요일 밤, ‘불금’. 왠지 다를 것만 같은 ‘포미닛의 불금’은 요즘 10~20대가 즐기는 일상보다도 허술한 실체를 드러내며 묘한 ‘공감 코드’를 형성했다.
포미닛은 오랜만에 5명 멤버들이 모두 모인 금요일 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이른바 ‘불금 사수작전’에 돌입했다. 한마디로 ‘흥망성쇠’를 거듭한 좌충우돌이었다. 신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핫 플레이스’를 정하는 일부터 힘들었다. 강남에 머물러있자는 현아, 삼청동을 가고 싶다는 권소현, 집 근처로 가자는 다른 멤버들까지, 제 각각의 ‘불금 로망’은 사다리 타기 게임에 이르게 했다.
결국 강남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멤버들. 머리를 맞대고 떠올린 계획은 빙수 먹고, 떡볶이 먹고, 보드게임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 특별할 것 없는 일정표였지만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스타라 거리를 활보하는 일 조차 쉽지 않은 포미닛에겐 최고의 선택일 수밖에 없었다.
‘빙수 맛집’으로 향하는 포미닛은 그저 신난 모습을 보여줬다. ‘포미닛=음악’으로 이어지는 공식은 이날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통했다. 차 안을 노래방으로 만들어버리는 포미닛만의 흥 넘치는 매력은 지켜보는 팬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플랜 B’ 없는 일정표를 짠 멤버들에겐 난관도 있었다. 떡볶이를 사들고 간 보드게임 방은 이들의 예상과 다른 곳이었고, 결국 폭염주의보가 내린 금요일 밤에 어두컴컴한 공원의 벤치에서 ‘이열치열’로 떡볶이를 먹게 됐다. “이 공원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자주 오던 곳인데 ‘불금’에 꼭 여기 와야 했어?”라며 ‘웃픈’ 미소를 지은 멤버들. 하지만 힘들었던 옛 생각에 젖어 지금의 감사함을 느끼는 모습에 팬들 역시 흐뭇한 감동을 받기도 했다.
‘포미닛의 비디오’는 첫 방송 후부터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줘 ‘역시 포미닛’이라는 호평을 끌어내 왔다. 센 언니가 아닌 ‘꿀 떨어지는’ 매력을 가진 개성 있는 포미닛으로 다시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평소 포미닛은 어떻게 놀지 궁금했는데 ‘불금’을 보니 우리와 크게 다를 것 없어 동질감이 느껴졌다”, “지금껏 본 포미닛의 모습 중에 가장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본 것 같다”, “포미닛을 위한 ‘불금 일정표’를 짜주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포미닛의 비디오’는 5명 멤버들이 직접 기획, 연출, 출연까지 ‘셀프 3박자’로 완성한 영상을 모은 프로그램이다. 극사실주의 관찰 클립 형식의 리얼리티로 전에 없던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열혈팬’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돌의 낯선 모습을 아주 사소한 일상까지 파고들어 보여줄 예정이다. 어떤 아이돌 프로그램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포미닛의 민낯을 담았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포미닛의 비디오’는 K star 채널에서 총 8회에 걸쳐 방송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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