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적의 형제' 정우X배현성,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된 뜨거운 브로맨스로 이룬 진실 찾기, 안방극장에 감동과 위로 선사했다!23-08-14 15:12 ▲사진제공= MI, SLL JTBC ‘기적의 형제’ 정우와 배현성이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되는 뜨거운 브로맨스로 이룬 진실 찾기가 안방극장에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에서 기적 같은 운명으로 이어진 형제 육동주(정우)와 강산(배현성)은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는 흐뭇한 웃음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끝끝내 밝혀져야 할 진실은 결코 은폐될 수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 그리고 이들의 브로맨스가 이처럼 빛날 수 있었던 데는 진정성을 듬뿍 담은 정우와 배현성의 현실 연기에 있었다. 먼저, 정우는 ‘열혈 청년’ 육동주 그 자체였다. “처음 대본을 읽고, ‘동주’는 톤에 따라서 뜨거운 동주와 차가운 동주를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 나는 뜨거운 쪽을 택했다”는 정우의 설명처럼 ‘동주’는 매사 삶에 충실하고 열정적인 인물이었다. 교통사고로 강산(배현성)을 만나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게 됐을 때도 도망가거나 피하지 않고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훔친 소설에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됐을 때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며 끝내 진실을 밝혀냈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그걸 바로잡을 용기를 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동주는 그 대단한 용기를 냈다. 현실 연기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배우 정우는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며 동주의 인간미를 부각시켰다. 특히, 처음으로 하늘(오만석)을 만나 복수는 그만 두고 강산과 함께 조용한 곳으로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라 설득했던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강산과 하늘 형제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마음, 소설을 훔쳤다는 사실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치심, 진심을 몰라주는 하늘에 대한 속상함, 진실을 은폐하려 아버지까지 죽인 이들에 대한 분노 등 뒤엉킨 여러 감정들을 하나하나 고스란히 전달하며 설득력을 부여했다. 동주의 인생에 파란을 몰고 온 강산 역시 열정으로는 동주에게 뒤지지 않았다. 타인의 고통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초능력이 있었던 강산은 스스럼없이 타인의 고통에 뛰어들었다. 자칫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곧 돌아가실 할머니의 진심을 전했고,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더 깊은 고통에 빠질 뻔했던 주치의 수연(이지현)의 손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친모의 학대와 방치로 죽어가던 아이와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배현성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강산의 특별한 능력에서 자신과 닮은 점을 찾아냈다. 평소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같이 울고 웃고 하는 편이라 강산의 능력에 감정을 이입했다는 것. 평소에는 착하고 밝은 강산이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강단 있게 나설 때면 배현성은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올곧은 감정으로 표현했다. “하나뿐인 동생”이라며 동주에게 생각지 못한 위로를 받았을 때, 그리워하던 형 하늘과 재회했을 때 폭발하듯 쏟아낸 감정 연기도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배현성은 다양한 연기 변주를 보여주며 ‘주연 배우’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 정우와 배현성의 티키타카는 기적의 형제의 브로맨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틈만 나면 잔소리를 시전하는 형 동주와 형에게 한마디도 지지않는 강산의 모습이 현실 형제를 보는 듯한 리얼함을 선사했던 것. 이들의 진실 찾기 여정에 시청자도 함께 동화되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며 동주와 강산, 형제가 찾아가는 진실의 마지막 종착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기적의 형제’ 마지막 이야기는 이번주 수, 목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주희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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