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서 빛나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연극 '렁스'의 작가로 알려진 던컨 밀란이 썼으며 2013년 영국 로드로우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2018년 초연했다.
이 작품은 1인극이자 관객참여형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며 크게 화제를 모았다. 관객이 즉석에서 섭외되어 학교 상담선생님, 아버지, 배우자 등의 역할을 맡아 주인공 역 배우와 호흡을 맞췄고, 어떤 ‘관객배우’가 섭외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발하며 저마다의 행복과 특별한 따뜻함을 공유, 추운 연말을 행복의 온기로 채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주인공 ‘나’ 역을 맡아 홀로 무대를 이끌어간 이형훈은 일곱 살 죽음에 대한 기억부터 엄마의 자살 시도, 연인과의 연애와 사랑, 그리고 결혼과 그와의 이별까지,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관객들에게 담담하게 들려주며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고, 이는 깊은 여운과 울림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연기를 이어가며 중간중간 관객을 지목하여 극을 이끌어간 이형훈은 베테랑 배우답게 관객과 즉석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고, 그의 탁월한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끌어냈다.
이형훈은 소속사 지킴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텅 빈 무대와 객석 구석구석 비추는 조명, 이 삭막한 극장이란 공간을 여러분 덕분에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라며 자필 글씨로 감격을 가득 담은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더해 “‘내빛모’로 한 해를 흘려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여러분들께 온 마음 담아 말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진심을 가득 담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형훈은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로 연극 작품을 통해 무대 위에 서는 것 외에 최근에는 뮤지컬에도 도전하며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서 퇴역 장교이자 불같은 성격의 첫째 아들 ‘드미트리’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사로잡는가 하면, ‘아르토, 고흐’에서는 박사 역을, ‘팬레터’에서는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윤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며 뮤지컬 작품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또한 주연으로 참여한 단편 영화 ‘칠흑’과 함께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에 초청되어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크게 주목받았던 바.
이에 여러 방면에서 디테일이 남다른 연기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형훈이 쉬지 않는 작품 행보와 함께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앞으로 그가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은정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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