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 김호창, 한 여자를 향한 로맨티스트→못말리는 냄새 집착남까지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캡처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깜짝 등장한 배우 김호창이 카멜레온 뺨치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난 김호창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도 배우로서 진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으라차차 와이키키' 6회에서는 다정다감한 로맨티스의 면모부터 그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냄새 집착남까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반전남 이상현으로 완벽 분한 그의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제빵학원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한윤아(정인선 분)에게 첫 눈에 반한 그는 그윽한 눈빛과 달콤한 중저음의 보이스, 그리고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거침없이 펼치며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한윤아를 좋아햐나는 이준기(이이경 분)의 돌발질문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네. 저 윤아씨한테 관심있습니다"라 당당하게 마음을 고백하고, "아직까진 일방적인 제 감정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윤아씨"라며 배려심 넘치는 자상함까지 보여주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훈훈한 외모, 풍족한 경제력, 사랑꾼 기질이 넘치는 로맨틱한 성격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그가 지닌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공개되자 극의 분위기는 180도 전환돼 멈출 수 없는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그 단점은 바로 한윤아의 향기에 심하게 집착하는 것. 그는 장소를 불문하고 한윤아의 물건만 보면 그녀가 남기고 간 향기를 맡는데 심취했지만 짜릿한 행복도 얼마가지 않았다. 강동구(김정현 분)에게 숨기고만 싶었던 단점을 들켰기 때문. 설상가상 한윤아 것인줄 알았던 강서진(고원희 분)의 속옷까지 훔쳤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한 그 순간까지 이상현은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호창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용팔이', '냄새를 보는 소녀', '달콤한 원수' 등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두터운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그는 심쿵을 유발하는 다정한 사랑꾼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냄새 집착남까지 동일 인물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로맨스와 코믹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인 김호창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여곡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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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