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조성모 대신 이병헌·김하늘 캐스팅된 ‘To Heaven’ M/V 일화 공개23-10-30 10:59 27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87회에서는 '쉿! 비밀이야~ 정체를 숨겼던 얼굴 없는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희키백과’ 김희철도 전혀 예상치 못한 가수들의 힛트쏭과 정체를 숨겨야 했던 이유 등이 공개됐다. 오프닝 곡으로 SG워너비의 ‘Timeless’가 흘러나오자 “’반올림#2’ 오디션에서 불렀던 노래”라는 김희철의 말에 김민아가 “이렇게 옛날 사람인지 매번 놀랍니다”라며 시작한 이날 방송에는 신비주의, 노래, 콘셉트 등 다양한 이유로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던 이십세기 가수들의 힛트쏭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쉿! 비밀이야~ 정체를 숨겼던 얼굴 없는 가수 힛-트쏭' 10위는 왁스의 ‘엄마의 일기(2000)’로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왁스를 대신해 하지원이 무대에 서서 립싱크 했다는 일화가 소개되자 김민아가 깜짝 놀라는가 하면 한스밴드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사실에 김희철이 “정말 몰랐다”라며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다음으로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1988)'이 소개되자 김희철은 “얼굴 없는 가수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놀랐고 변진섭의 또 다른 희트곡 ‘희망사항’을 들으며 김민아는 “여자친구 안 끊어지는 얼굴”이라 평했다. “오늘 진짜 모르겠네”라며 계속되는 예상 밖 인물에 당황한 김희철이 8위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1991)’를 소개했고, 김민아는 “그럴 필요가 없는 분이잖아요”라며 의아해했으나 미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가수 활동을 알리지 않고 한국 지사로 발령 났다고 알리고 귀국한 바람에 이름도 바꾸고 활동도 하지 않았다는 이현우의 사연을 공개하자 김희철은 “진짜 리얼로 얼굴 없는 가수네!”라며 수긍했다. V.ONE의 '그런가 봐요(2003)'가 7위에 올랐는데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이름을 6번이나 바꿨다는 사실과 함께 강현수가 본명이 아니라고 소개되자 김희철이 깜짝 놀라며 “나 오늘 하나도 맞힌 사람이 없다”라고 반응했고 김민아도 “본인도 어떤 이름 썼는지 타임라인이 헷갈릴 것 같다”라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위험천만한 막장 가사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조관우의 ‘늪(1994)’이 6위에 랭크됐는데 스스로 ‘얼굴 없는 가수’를 자처했다는 사실과 얼굴을 공개하자 2~3만 장씩 잘 팔리던 음반이 10분의 1로 판매량 급감했다는 웃픈 일화가 소개됐다. 다음으로 94년에 김원준, 투투, 룰라, 신성우 등 최정상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의 활동으로 얼굴 없는 가수로만 3년의 시간을 보냈다는 김정민의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1993)’가 5위로 등장했고, 이동근 아나운서는 “저라도 얼굴 없는 가수했을 것”이라며 그 당시 치열한 가요계 상황에 공감했다. 4위는 애절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섭외 전화가 끊임없이 들어왔으나 첫 방송 이후 반응이 주춤해져서 5년간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던 김범수의 “약속(1999)”이 차지했고 미국 제작사 러브콜로 미국 빌보드 입성한 최초의 한국 가수였지만 인터뷰를 옆모습으로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김희철·김민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년간 얼굴 없는 가수로 지내다가 ‘보고 싶다’로 초대박이 나면서 앨범이 발매될수록 얼굴 공개 및 뮤직비디오에 상반신 노출까지 서슴지 않은 김범수의 모습에 김민아는 “얼마나 사무쳤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처음부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 계획은 없었으나 방송 체질이 아니라서 신비주의 전략으로 정체를 숨겼던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 년(2001)’이 3위에 올랐고 ‘한국의 보이즈 투 맨’으로 불렸던 멤버 나얼의 전 소속 그룹 앤썸의 무대와 윤건의 데뷔 시절 ‘TEAM’이라는 그룹 활동 당시의 희귀자료가 공개됐다. 다음으로 얼굴 없는 가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90년대 후반 얼굴 없는 가수 붐을 일으킨 조성모의 'To Heaven(1998)'이 2위에 랭크됐는데 “아직 세련되지 않아 보인다”라는 유명 PD와 주변의 만류로 톱스타 이병헌과 김하늘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일화가 소개됐고, 얼굴 공개 후 더욱 반응이 뜨거워지고 앨범 판매량이 급증한 조성모의 사례에 김희철은 “범수형 나온 거랑 너무 다르잖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쉿! 비밀이야~ 정체를 숨겼던 얼굴 없는 가수 힛-트쏭' 1위는 김민아와 김희철이 모두 인정한 SKY의 '영원(1999)'으로 차인표와 장동건이 출연하고 해외 입양을 소재로 만든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연기자가 음원 발매하는 걸 좋게 보지 않아 음악으로만 인정받고 싶다는 故 최진영의 의지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다는 점과 함께 비슷한 사례인 故 박용하가 활동한 WHO ‘처음 그날처럼’이 같이 소개됐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송지혜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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