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제작 래몽래인)에서 고필승(지현우 분)의 고모이자 무명의 드라마작가 ‘고명동’ 역으로 분한 배우 이영은이 극 중 로맨스 기류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지만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주 방송에서 여느 때처럼 노트북으로 글을 쓰던 명동에게 엄마 금자(임예진 분)는 잔소리를 퍼부었고, 이를 듣던 명동은 화를 내며 집을 나섰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던 명동은 여자친구에게 청혼 후 거절당한 도식(양대혁 분)이 술김에 내팽개친 다이아 반지를 발견하고 눈을 빛냈다. 그렇게 도식과 처음 만난 명동은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다 함께 하룻밤까지 보내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금자에게 ‘엄마 소원 드디어 이뤘다’며 진심으로 좋아하던 명동의 모습도 잠시, 다음 날 정신을 차린 도식은 명동에게 술 마시고 실수한 거라고 말해 명동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모든 게 처음이었던 명동은 속 상해할 금자 걱정에 솔직하게 말도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계속해서 도식에게 연락을 취한 명동은 마침내 그를 마주했다. “난 정말로 마음을 줬고, 그쪽 좋아했다”는 마음을 전한 명동은 자신에게 “누님”이라고 하는 도식의 말에 충격을 받아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영은은 캐릭터를 200% 소화한 차진 열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얼하게 술에 취한 연기부터 하룻밤의 해프닝을 겪으며 다채롭게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이에 명동이 과연 언제 모태솔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동시에 이영은이 앞으로 보여줄 캐릭터 열연에도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허윤희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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