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면 재단은 여기에 더해 최대 100%(최대 2천만 원)까지 매칭 지원해 예술단체가 더욱 안정적 기반에서 창작활동을 하도록 후원한다. 이 모델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함과 동시에 예술단체의 창작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술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민관협력 사업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을 통해 재단매칭지원금 총 3억4천만 원과 기업기부금 4억5천만 원, 총 7억9천만 원이 27개의 예술단체에게 전달됐으며, 이 후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이 시민과 만났다. 올해도 예술단체는 서울에서 발표 예정인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시각/문학 분야 프로젝트에 대해 중소·중견·대기업 또는 공기업으로부터 최소 500만 원 이상의 기부를 확정한 후 누구나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을 통해 기부된 기업후원금 총액은 약 44억 원으로, 175개의 참여기업이 243개의 예술프로젝트를 후원했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에 관한 관심 증가세가 뚜렷해, 2023년 사업 신청 건수는 76건으로 5년 전 대비 2배 증가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기업들에게서 메세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느낀다. 재단이 기업과 함께 문화예술 사회공헌을 점차 확대해나가면, 공공재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예술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미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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