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재단은 씨낵(SEANACK) 캠페인을 서피비치 해수욕장(7월 23일~24일), 경포 해수욕장(7월 30일~31일), 주문진 해수욕장(8월 6일~7일), 속초 해수욕장(8월 13일~14일)에서 진행했다. 씨낵(SEANACK)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가 주워온 바다 쓰레기의 무게를 재고 있다.
▲사진=씨낵(SEANACK) 캠페인 참여자가 주워온 쓰레기의 무게만큼 다회용기에 바다과자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씨낵(SEANACK) 캠페인 참여자들이 대여한 비치클린 도구로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과 함께 동해안 해수욕장 4곳에서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매주 토, 일요일에 진행한 ‘씨낵(SEANACK)’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씨낵(SEANACK)은 바다(Sea)와 과자(Snack)을 합친 합성어로, 해변에서 주워온 쓰레기를 다양한 해양 생물 모양 과자로 교환해주는 비치클린 캠페인이다. 씨낵(SEANACK)은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하여 여름 휴가철 바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됐다.
비치클린 도구와 바다 과자를 싣고 달리는 씨낵트럭은 양양 서피비치(7월 23일~24일)를 시작으로 경포 해수욕장(7월 30일~31일), 주문진 해수욕장(8월 6일~7일), 속초 해수욕장(8월 13일~14일)을 차례로 찾았다. 4주간 약 2,021명의 시민들이 씨낵(SEANACK) 캠페인에 동참했다. 주로 가족 단위의 참여자가 많았으며, 어린이들이 물놀이 틈틈이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였다.
씨낵(SEANACK)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 709kg는 인근 지자체 지정 쓰레기장에 분리 배출됐다.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로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 폭죽 쓰레기, 밧줄과 그물과 같은 어업 쓰레기 등 다양했으며, 담배꽁초가 가장 많았다.
씨낵 캠페인 기간 매일, 최고 무게의 쓰레기를 주워온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바스세트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경포대 해수욕장에서는 바다 쓰레기 퀴즈 이벤트가 있었으며 김홍규 강릉 시장이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쓰레기를 주운 뒤 #SEANACK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바다 과자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씨낵 챌린지도 진행됐다.
최열 이사장은 “해수욕을 하러 나온 5살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해변가 쓰레기를 줍는 체험은 한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는 시민이 더 많아지도록 재밌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문화적인 접근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환경운동가와 시민/환경단체들을 도왔으며 환경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환경문제를 가까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http://www.greenfund.org/)
<김영미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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