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어경준),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랩(소장 전수환, 이하 AC랩)이 진행하는 ‘2022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융합예술콘텐츠 인터랙티브아트 창작자 양성사업'의 결과물 전시회 <감각의 비경계, 맞닿은 세계>가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종로구 세운홀에서 개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인 '2022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여, 청년 인재의 창작능력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으로 2012년도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트-하트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융합예술센터 AC랩은 '융합예술콘텐츠 인터랙티브아트' 과정을 감각파트, 표현파트, 확장파트, 창작파트 분야로 나누어 총 26명의 창의교육생에게 7개월간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창작 활동 멘토링, 다양한 멘토링 연계 교육을 지원하였다.
본 사업의 결과물 전시회인 <감각의 비경계, 맞닿은 세계>는 다중감각으로 향유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로, 감각의 경계에서 비경계로 향하는 여정을 <마주하다>, <감각하다>, <부딪치다>, <공존하다> 의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첫 번째 <마주하다>에서는 같은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소통하는 모습을, 두 번째 <감각하다> 에서는 공감각을 통해 타인의 삶과 감정을 인지하는 경험을 제공하였다. 또한 세 번째 <부딪치다>에서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서로의 마음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 <공존하다>에서는 다름 속 ‘함께’의 의미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다양함 감각을 교환하여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도록 했다.
<감각의 비경계, 맞닿은 세계>는 ‘모두를 위한 융합예술콘텐츠’라는 목표 하에 다양한 배리어프리 요소를 고려하였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넓은 동선, 점자 리플렛, 작품 음성 해설 등을 배치했으며 각 작품 내에도 저시력자를 위한 보조 기구, 점자 안내문 비치 등의 배리어프리 요소를 포함함으로써 장애군에 구애받지 않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본 사업에 참여한 2명의 장애예술인 작가 역시 본 멘토링 과정을 통해 완성한 각자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이바지했다.
이중 ‘융합예술콘텐츠 인터랙티브아트 창작자 양성사업’의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2개의 작품은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 <2022 콘텐츠 인재양성사업 통합 성과발표회>에 전시되었다. 성과발표회에 출품된 작품은 각각 ‘창을 열면 내가 서 있어’(작가 최현빈·발달장애),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과정’(작가 이민아) 이며, 다중감각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서로의 감정을 인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녹여내었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하트-하트재단은 이번 멘토링 과정 운영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나아가고자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분야를 통해 장애예술인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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