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방글라데시 교민회(회장: 아스라풀 비키 )는 지난 17일 서울시 용산구의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앞에서 한국 귀화 방글라데시아 출신 사업가 시디크 아부바커를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고 오늘 밝혔다.
주한방그라데시 교민회는 방글라데시 노동자 및 귀화 한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한국에 거주하면서 국내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이번 시위는 한국 귀화 방글라데시아 출신 사업가 '시디크 아부바커'를 규탄하는 시위로 '시디크 아부바커'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이니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에게 평생 한국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방글라데시 출시 노동자에 접근해 ,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추방될 수도 있으니 협조하라는 식으로 협박하며 방글라데시 출신 한국 노동자들에 금전을 갈취하거나 위력을 과시하는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 킨 것에 대해 방글라데시 당국에서 민,형사상 엄격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규탄 대상자로 지목된 시디크 아부바카는 현재 한국에서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하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와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대한 시위는 지난 2023년 처음 진행되었으며, 당시 방글라데시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며,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
교민회는 한국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로 지난해말 기준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92만3000명으로 ‘외국인 노동자 1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에선도 매년 수천명의 방노동자들이 국내로 오고 있는 가운데, 문제 인물에 대한 정상적인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 추가적 피해자가 다수 발생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방글라데시교민회 하빌 우딘 임원(전 회장)은 “시디크 아부바커는 자신의 인맥을 허위로 과장하는 등의 수법으로 여러 한국 기업들에게 피해를 주었으며, 또한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에 대한 명예 훼손으로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대사관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인물로 향후 한국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노동자들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시위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그의 활동을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 방글라데시 교민회는 자국 대사관이 해당 사건에 대해 조치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대사관과 에어프레미아 사옥에서 추가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미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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