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계 각국의 환경운동가 여섯 명이 ‘환경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2023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터키, 브라질, 잠비아,핀란드, 인도네시아, 미국 6개국 출신 환경운동가가 수상했다. ⓒThe Goldman Environmental Prize
올해로 서른네 번째를 맞는 골드만 환경상 시상식이 지난 4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골드만 환경재단이 전 세계 풀뿌리 환경운동가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환경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상이다. 수상자는 각 대륙(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섬나라)에서 1명씩 선정하며, 총 여섯 명에게 상금과 함께 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지역 어업 협동조합 및 터키 당국과 협력해 지중해 연안 310마일에 걸쳐 해양 보호구역 네트워크를 확장한 ▲자페르 키질카야(아시아/터키), 세계 최대 열대우림 내 광산 개발 중단을 이끌어내는 커뮤니티 활동을 조직한 ▲알레산드라 코랩 문두루쿠(중남미/브라질), 광산 회사가 광산 오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선례를 만들어낸 ▲칠레콰 뭄바(아프리카/잠비아), 채광으로 훼손된 이탄 지대의 복원을 이끈 ▲테로 무스토넨(유럽/핀란드), 열대 삼림 토지에 대한 법적 권리권을 확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한 ▲델리마 실랄라히(섬 및 도서 국가/인도네시아),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사건에 획기적 승소를 이뤄낸 ▲다이앤 윌슨(북미/미국)이다.
골드만 재단은 여섯 명의 수상자에 대해 “평범한 사람들이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한 풀뿌리 환경 리더들”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인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환경재단은 한국 환경운동 30주년을 맞아 2012년 ‘아시아환경포럼’을 발족하고 매해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를 초청해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과 대안 찾기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최열 이사장은 “여섯 개 대륙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풀뿌리 환경운동가들의 소식이야말로 기후환경 운동에 대한 새로운 영감과 동력이 된다”며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한 올해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뉴스페이퍼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뉴스페이퍼 / 등록번호 : 서울,아02045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7일 / 이메일 : news@purpress.co.kr
제호 : e뉴스페이퍼 / 발행인 : 허다빈 / 편집인 : 허다빈 발행소(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6 15F 발행일자 : 2012년 3월 27일 / 주사무소 또는 발행소 전화번호 : 02)785-40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다빈
Copyright ⓒ e뉴스페이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