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가 창립한 흥사단, 창립 111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마무리


24-05-16 10:58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은 대학로 흥사단 본부에서 ‘흥사단 창립 11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현장과 온라인 화상을 통해 국내지부, 미주위원부, 상해지부 등 200여 명의 흥사단 단우들과 시민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약법과 도산의 말씀 낭독, 명예단우 추대식, 창립기념 포상, 3개 위원회(세계대회준비위원회, 시민운동발전위원회, 교육수련혁신위원회) 소개와 내용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도산 안창호는 일본에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고 부강한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1913년 5월 13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지금의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을 창립했다. 일제강점기에 450여 명의 단우(회원) 중 18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광복 이후에는 4·19혁명, 민주주의, 사회교육, 풀뿌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시대의 과제에 부응해오고 있다.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도산이 건전한 인격을 바탕으로 모든 인류의 완전한 행복을 주장한 것처럼 흥사단 운동은 한민족과 인류의 전도 번영을 준비함으로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흥사단 운동이 한정된 지역에서의 운동을 벗어나 세계시민운동의 넓은 영역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예단우에는 도산의 교육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재)성암육영회를 창립한 전 박선일 이사장을 추대했으며, 창립기념 포상에는 이사장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청소년지도자 표창,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청소년회원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서 3개 위원회 활동 공유에서는 단우 수련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지부의 평생학습사업을 지원해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방향을 소개했다. 그리고 2025년 세계대회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흥사단 시민운동을 돌아보며 변화된 현실과 사회구조에 맞는 흥사단 시민운동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11주년을 맞이하는 흥사단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흥사단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풀뿌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회원 가입과 정기 후원을 통해 흥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동참할 수 있다.


<박미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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