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산에서 12월, 처음으로 공개되는 축구 연극 [패스]22-11-21 08:48 뜨거운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역동적인 축구의 리듬에 담은 연극이 찾아온다. 해방공간 ‘경평대항축구전’을 모티브로 역사 뒤편에 숨겨진 청춘들의 열정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극단산의 신작 연극 [패스]가 오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패스]는 해방공간의 ‘경평대항축구전’을 모티브로 한반도의 분단과 이데올로기의 차이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었던 청춘들의 비극적 사랑을 춤과 노래, 타악, 민요 등을 활용하여 유쾌한 터치로 그리며 역동적인 축구처럼 빠른 전개를 통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 1946년까지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며 당시의 조금은 다른 남과 북의 춤과 노래, 민요 등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하였다.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만해 한용운의 서정적인 시에 감성적 멜로디를 더해 해방공간 청춘들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희망을 담아냈다. 내일을 꿈꿀 수 없었던 해방공간에서 분단으로 미완이 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대한의 청년들의 꿈과 사랑, 하지만 짙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해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관객들의 가슴에 벅찬 울림을 만들어 낼 것이다. 연극 [패스]는 일상의 보편적 소재를 가지고 독특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극단산의 윤정환 대표가 작품을 쓰고 연출한다. 극작가 겸 연출자로 활동하는 윤정환 연출은 뮤지컬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뮤지컬 [뷰티풀게임], 연극 [짬뽕] 등 장르를 넘나들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용, 민요, 타악, 바디퍼커션 등 각 분야 최고의 창작진과 만나 연극, 뮤지컬, 퍼포먼스가 혼합된 종합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산은 2022년 한국문화예술의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현대사의 어둠, 슬픔을 현재의 빛과 웃음으로 빚는 연극’을 선보이기 위해 현대사탐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작품은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마무리이며, 내년에 선보일 현대사탐색 시즌2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접목하여 ‘축구 연극’이라는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연극 [패스], 오는 11월 22일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특히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조기예매 이벤트로 40%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어 초연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정다은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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