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주파수 37.2> 첫 방, 기분 좋은 출발! 2030 세대들의 공감 얻었다!14-11-12 23:50 ▲사진=MBC 에브리원 "사랑 주파수 37.2" <사랑 주파수 37.2>가 연애코드에 대한 20-30 세대들의 공감을 얻음으로써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랑 주파수 37.2>는 주파수를 훔쳐 불법으로 해적 방송을 하는 DJ 캡틴에게 청취자들이 자신의 연애 고민을 상담 받는다는 독특한 형식의 옴니버스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12일 첫 방송된 <사랑 주파수 37.2>는 DJ 캡틴 (윤건)이 해적 방송의 시작을 알리면서 아름다운 서울의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DJ 캡틴에게 도착한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사랑의 유통기한 100일을 넘지 못하는 초단기 연애녀 ‘고동희’ (최윤소). ‘고동희’는 완벽한 미모에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등 뭐하나 딱히 문제가 없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매번 남자들에게 차이면서 듣는 말은 “넌 나한테 너무 과분해..” “넌 나보다 좋은 남자 만나야 돼...” 와 같은 구차한 변명들. 그렇게 사랑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바닥을 칠 무렵, ‘고동희’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송준영’ (윤진욱)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첫 만남부터 스파크가 팍팍 튄 두 사람은 곧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고동희’는 이번 사랑은 꼭 100일을 넘기겠다고 다짐하는데... ‘송준영’과 사귄지 99일째 되던 날, ‘고동희’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송준영’이 백일날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면서 ‘고동희’와의 약속을 깬 것. 묘한 기류를 느낀 ‘고동희’는 결국 ‘송준영’의 뒤를 밟았고, 그가 친구들에게 “여자친구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고 엄마 같다. 여자가 아니라 엄마다.” 라고 말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포착한다. 그의 말을 들은 ‘고동희’는 순간 자신의 과거 연애스타일을 떠올리게 된다. 사실 그녀는 연애만 시작하면 자신을 파격할인 시키고 남자에게 헌신하면서 마치 엄마처럼 챙겼던 것이다. 그녀에겐 엄마대신 동생을 보살피면서 생긴 일종의 모성애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 DJ 캡틴에게 도착한 두 번째 사연으로 ‘고동희’와 정반대의 인물인 1000일 가까이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남 ‘강희태’ (진현빈)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스물셋에 만나 5년 동안 사귄 ‘강희태’와 ‘이윤정’ (임윤정). 두 사람의 사랑은 ‘윤정’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떠나면서 막을 내리게 되었고, 못 다한 사랑은 미련이 되어 ‘희태’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희태’ 앞에 나타난 묘령의 여인 ‘정선희’ (달샤벳 아영). ‘선희’와 함께 있으며 첫사랑 이후 느껴보지 못한 설렘을 느낀 ‘희태’는 그녀에게 점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희태’는 ‘선희’와 만날수록 묘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자꾸 ‘선희’가 첫사랑 ‘윤정’으로 보이는 것. 말투 하나하나부터 손짓, 취향까지 어딘지 모르게 ‘윤정’을 떠올리게 하는 ‘선희’. ‘희태’가 자신이 정말 ‘선희’를 사랑하는 건지 그녀는 통해 첫사랑을 떠올리는 건지 헷갈리는 찰나, 첫사랑 ‘윤정’이 ‘희태’ 앞에 나타나면서 모든 상황은 종료된다. ‘희태’는 ‘윤정’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정말 사랑한 것이 ‘선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희태’가 가지고 있던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 과거에 대해 좋은 기억만 간직하려고 하는 무드셀라 증후군 때문이었던 것. 이처럼 <사랑 주파수 37.2>는 남-녀가 연애를 할 때 생기는 심리를 이야기에 녹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한편, ‘동희’와 ‘준영’의 데이트 장면에서 ‘동희’가 남동생의 연애코칭을 떠올리며 ‘준영’에게 백허그를 시도했다가 그의 주요부위(?)를 만지게 되는 에피소드라던가 ‘희태’가 ‘선희’에게 라떼 아트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장면 등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워 달콤한 연애를 꿈꾸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첫 방부터 심상치 않은 연애고민과 연애기한 100일을 넘지 못하는 초단기 연애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무드셀라 증후군남, 선망하는 친구를 따라하는 카피캣녀 등 독특한 캐틱터들의 등장은 앞으로 <사랑 주파수 37.2> 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줬다. 또한 윤건이 맡은 DJ 캡틴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작품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탑 모델 출신의 윤진욱을 비롯하여, 난생처음 주연을 맡은 달샤벳의 아영까지 연기 신예들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성 넘치는 연기력은 극의 공감과 재미를 더하였고, <사랑 주파수 37.2>의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매회 다른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낼지 앞으로의 연기 성장이 기대 된다. 초단기 연애녀 ‘고동희’에게 연애충고를 해주는 시니컬한 남동생 역은 얼마 전 1위를 차지한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이, ‘강희태’의 백 번째 맞선녀 역은 국민 썸녀 레이디 제인, ‘강희태’의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인 ‘찬호’ 역은 개그맨 황제성이 특별출연해 드라마의 감초 역할로 활력을 더했다. 첫 방송만으로도 사랑을 고민하는 20-30 세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얻은 <사랑 주파수 37.2> 가 다음에는 또 어떤 스토리를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건, 최윤소, 진현빈, 아영 (달샤벳), 윤진욱, 임윤정 출연의 <사랑 주파수 37.2> 2회 ‘등골 브레이커’, ‘내 사랑이 흔들릴 때’ 편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와 11시에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김영미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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