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연출 박진석/극본 정희선/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에서 솔루션과 대척점에 있는 차율로펌 대표 변호사 ‘노율성’ 역으로 활약하며 작품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오민석이 전작과 180도 달라진 욕망 가득한 캐릭터로 변신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현재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기회주의자 그 자체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오민석.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변인들을 이용하는 탐욕적인 태도를 거침없이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어제(7일) 방송된 3회에서 율성은 장인인 한주혁 의원(민응식 분)의 부정 청탁 소식을 듣자, 걱정하기보다는 이 기회에 자신이 당대표가 되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해 과연 율성이 가진 야망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현실 분노를 유발하는 빌런으로 활약 중인 오민석은 전작인 KBS2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지금과 다른 순수한 매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치과 원장인 ‘이윤재’ 역으로 분했던 그는 훈남 의사 표본다운 다정함부터 연애 앞에선 순수한 자세로 웃음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심해준(신동미 분)과의 러브라인이 이어지며 ‘꺼벙이 커플’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현재는 아름다워’에서의 어리숙하고 따스한 면모부터 ‘끝내주는 해결사’ 속 비겁하고 냉철한 행태까지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노율성’ 캐릭터의 극악무도함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JTBC ‘끝내주는 해결사’는 매주 수, 목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허윤희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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