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연수/연출 이수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3화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져 있는 별(STAR)에서 톱스타 공태성(김영대)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져 흥미를 자아냈다.
스타포스 엔터테인먼트가 신인배우를 발굴하던 중 공태성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증이 고개를 든 것. 공태성을 연예계로 발 들이게 한 사람은 이치훈(하도권) 이사였다. 태성을 처음 본 날을 회상하며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할 정도로 이미 태성은 '완성형'이었다. 사람의 이목을 끄는 남다른 외모와 분위기가 있는 고등학생 태성에게 끌린 치훈은 명함을 주며 배우가 될 생각 없냐 물었지만 이미 그의 곁에는 다른 회사들 명함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치훈은 포기하지 않고 학교 앞까지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했지만 성적 1위, 금수저인 태성의 마음을 얻기에 쉽지 않았다고. 호영(김윤혜)이 태성이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결정적인 이유가 뭐였냐고 묻자 치훈이 영업비밀이라 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등학생 교복을 입은 김영대의 자태가 뭇 여성들의 가슴에 파란을 일으켰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교문을 나서는 모습이나 무심하게 치훈을 스쳐 지나가는 분위기가 만화에서 볼 법한 주인공 그 자체였던 것. 새침하게 "한 번 더 찾아오면 스토커라고 신고하겠다"고 치훈을 밀어낼 때마저 시청자들의 입꼬리 씰룩거리게 만들 만큼 매끈한 비주얼로 미소 짓게 했다.
이어 태성이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가게 된 연유가 밝혀졌다. 아프리카 봉사를 단기로 가는 경우는 꽤 있지만 활발히 활동 중인 톱스타가 1년을 가는 사람은 최초였다. 태성은 라이벌 신주현이 아프리카 봉사 간다는 기사를 보고 심기가 불편했다. 그러던 중 절친 윤우가 돈 많이 벌면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추억이 생각나 회상에 잠겼고 홍보팀장인 한별(이성경)에게 이야기하자 코웃음쳤다.
이에 욱한 태성은 배우 대기실 문을 열며 "내가 간다 아프리카!"라고 외쳤는데 갑자기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알고 보니 배우 대기실이 아니라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던 출구였던 것. 태성의 일갈이 온갖 매체에 보도되며 울며 겨자 먹기로 아프리카로 떠나게 된 것이었다. 태성과 한별은 아프리카 봉사를 떠나게 만든 결정적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시시비비를 가리려 했지만 유성(윤종훈)이 매니저인 본인 탓이라고 돌려 훈훈하게 일단락됐다.
이처럼 시시때때로 티격태격하는 태성과 한별을 보는 재미가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고 있다. 항상 다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 두 사람이 과거에 진짜 무슨 관계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설레게 하고 있다. 두 배우 모두 비주얼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합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영대는 톱스타 역을 만나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태성의 때론 코믹하고 때론 진지한 모습을 잘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또 톱스타라는 설정에 맞춰 외모에도 신경 썼다. 3화에서 공개된 그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시청자들은 “언제 저렇게 몸을 만들었나"하며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들이 자신을 캐릭터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김영대의 바람이 조금씩 이뤄지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e뉴스페이퍼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뉴스페이퍼 / 등록번호 : 서울,아02045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7일 / 이메일 : news@purpress.co.kr
제호 : e뉴스페이퍼 / 발행인 : 허다빈 / 편집인 : 허다빈 발행소(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6 15F 발행일자 : 2012년 3월 27일 / 주사무소 또는 발행소 전화번호 : 02)785-40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다빈
Copyright ⓒ e뉴스페이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