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그녀들’이 촉망받던 하키 국가대표에서 육류 발골전문가이자 소갈비집 여사장으로 거듭난 김형순의 눈에 띄는 인생 2회차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휴먼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연출 류복열)은 똑같은 출발선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전력 질주하는 그녀들의 소소한 인생이야기를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 금주 방송에는 네 번째 주인공인 하키 국가대표 출신 육류 발골전문가 김형순의 인생이야기가 담겼다.
하키를 그만둔 후 도축장을 찾았다는 육류 발골전문가 김형순은 소갈비에 진심인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육질 좋은 소갈비짝을 공수하기 위해 모두가 잠들어있는 새벽 3시 30분에 집을 나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서울 마장동을 오가는 성실함으로 관심을 높였다. 특히 좋은 고기를 마주하자 피곤함이 싹 사라진 듯 웃음꽃이 핀 김형순의 표정은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더욱이 가게 일에 매진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자 가게 2층 숙소에서 수년째 생활한다는 그녀의 열정은 혀를 절로 내두르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김형순은 ‘맛있는 음식은 모든 근심, 걱정을 잊게 해준다’고 믿으며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온 정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모든 손님에게 고품질의 소갈비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간당 최대 3팀만 받는 예약제로 운영한다는 김형순. 이에 그녀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요리를 전부 직접 하는 것은 물론, 손님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어디서, 누구랑 왔는지에 따라 메뉴의 순서를 바꾸고 포장을 해갈 수 있도록 음식을 아낌없이 제공하는 큰손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김형순은 밥 한끼 챙길 틈도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넘치는 활력과 웃음을 잃지 않으며 “손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제 인생이자 보람이에요. 큰 돈 못 벌어도 초심 잃지 않을 겁니다”라고 전해 앞으로를 더욱 응원하게 했다.
한편, 하키 국가대표 출신 김형순은 30년만에 다시 하키 골키퍼로 변신해 관심을 모았다. 선수 시절 감독님이었던 은사와 함께 실업팀 하키 구장을 찾은 그녀는 실력을 보여달라는 은사의 제안에 조심스레 장비를 착용했다. 이후 김형순은 녹슬지 않은 순발력으로 현역 선수들의 공격을 전부 막아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실업팀 감독은 “저런 동작은 우리 현역 선수도 못해요. 순발력이 살아있네요”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후배 선수들 또한 쌍 엄지를 치켜세우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30년이 지났음에도 짧은 선수시절의 자세를 몸이 기억하고 있는 데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 터. 김형순의 몸에 베어있는 국가대표급 성실함을 느끼게 하며, 그녀의 과거가 육류 발골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음을 예상케 했다.
그런가 하면 오늘(28일) 방송되는 ‘육류 발골전문가 김형순’ 편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목표를 위해 정진하느라 소홀했던 딸들과의 진심 어린 대화 시간과 함께, 직원의 실수로 위기에 몰린 김형순의 모습이 예고돼 관심이 고조된다.
한편 휴먼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은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과 뉴트로TV, 동아TV, 육아방송, JNG, 청춘시대TV, TBS, 한국직업방송에서 동 시간대에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늘(28일) 오후 7시에 ‘하키 국가대표 출신 육류 발골전문가 김형순’ 편 네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송지혜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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