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현이 출연한 영화 ‘거래완료’가 하와이국제영화제와 밴쿠버아시안영화제에 잇따라 공식 초청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조경호 감독의 영화 ‘거래완료’는 가족을 배신한 꼬마와 포수 아저씨, 잠들지 못하는 소년과 잠깨지 못하는 소녀, 사형집행인과 록밴드, 학생과 죄수, 늙은 청년과 어느 가족 등 그들의 거래와 모험을 다룬 작품으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동시에 관객상과 더불어 감독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 3관왕에 오르며 더욱 주목받았다.
이에 더해 ‘중고거래’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공감을 끌어내며 인간사의 면면을 애틋하게 곱씹게 만드는 이야기와 촘촘하고도 긴밀하게 연결된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준 뛰어난 작품성과 함께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하와이 국제 영화제와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에 잇따라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영화 ‘거래완료’의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하와이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물건을 거래하러 만난 사람들이 얽힌 서로 연결된 이야기들을 통해, <거래완료>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를 영리하게 표현한다.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고 활기찬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커다란 기쁨이다.”라고 평하는가 하면,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국제프로그래밍 디렉터는 "<거래완료>는 다양한 장르와 시공간, 그리고 감정의 곡선들을 영리한 비틀기로 엮어냄으로써, 복합장르 영화의 전혀 새로운 단계를 보여준 매혹적인 작품이다."라고 하며 공식 초청 이유를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렇듯 잇단 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거래완료’에서 이규현은 로커가 되고 싶은 신입 공무원 ‘수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수정은 교정공무원 생활 중 예상치 못하게 가까워진 재소자 우철의 사형 집행 당사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인생의 덧없음을 실감하고 일을 때려치우고 로커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 이규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감동을 더했다.
이규현은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대기업 회장의 손자인 금수저 ‘김갑' 역으로 내추럴 본 갑 캐릭터를 찌질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맛깔나게 그려내는가 하면, TV조선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에서는 ‘최지훈’ 역을 맡아 교사가 지녀야 할 책임감도, 학생에 대한 애정도 없는 선생으로 반듯한 겉모습과는 달리 뻔뻔하고 능글맞은 인물로 열연을, KBS2 ‘안녕? 나야!’에서는 수학계산과 아이패드로 점을 치는 무당 ‘잡스도령’ 역으로 미스터리함과 코믹함을 모두 잡아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에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연극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이규현은 최근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에도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바. 앞으로 그가 이어나갈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미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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