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공개된 ‘수요다과회’의 새로운 영상에서는 자유로운 예술가 김설진이 출연해 라면차를 마시며 수다를 나눴다.
코요태 백댄서 출신의 김설진은 벨기에 유명 무용단 피핑톰을 통해 세계적인 무용수로 활동했다. 이후 활발한 현대무용 활동을 이어가다가 댄싱9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해 맹활약하며 국내에서도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다양한 장르의 무용가들이 모여 만든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Mover)'의 예술감독을 맡는 등 연출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JTBC의 전체관람가(JTBC)에서 이명세 감독의 단편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KBS ’흑기사’, tvN ‘빈센조’,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승국은 김설진의 인생과 연기 그리고 춤에 대한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질문을 준비했다.
먼저 김설진이라는 이름의 뜻에 대한 질문에 김설진은 “제주도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이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눈 속의 보배라는 뜻으로 지어주신 이름이다.”라며 “근데 눈 속보다는 눈 위의 보배로 뜻을 재해석한 이후로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춤은 재능보다 노력이 많이 작용을 했다. 오랫동안 춤을 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된 것들 것 있고,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재능의 유무보다는 누가 얼마나 오래 재밌게 춤을 추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라며 그가 춤을 대하는 자세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김설진은 자신의 삶의 모토인 ‘재미’에 대한 개념도 설명했다. “나에게 재미란 한 단어 명시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단어이다. 다양한 것들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항상 삶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모든 질문에는 여러 가지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답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재미를 찾고 싶다”라고 답했다.
댄싱9에 출연하게 됐던 경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댄싱9에 어떻게 출연하게 되었느냐는 이승국의 질문에 “사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반대했기 때문에 비밀리에 출연했다. 당시 한국에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가장 빠르게 많은 장르의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댄싱9에 출연하게 되었다”라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있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스토리를 엮은 안무를 선보이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이승국은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기 활동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김설진에게 ‘연기’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연기란 나에게 또 다른 재미이다. 사람과 인생을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배역을 만들 때, 그 배역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접근한다. 정보와 경험에 따라 그 배역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라며 김설진 만의 연기 접근법을 털어놨다.
한편, 이승국과 김설진의 수다가 담긴 ‘수요다과회’ 김설진 편은 유튜브 채널 ‘수요다과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미나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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