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이상엽이 변하기 시작했다. 사고뭉치였던 그가 해결사로 나서며 흥미진진했던 이야기에 불씨를 당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제작 숨은그림미디어) 10회분은 시청률 25.4%(AGB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날라리’ 사주 아들 장현도(이상엽)에게서 의외의 모습이 감지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돈도 많고 남는 건 시간, 일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는 장현도는 틈만 나면 궁시렁거리기, 낮잠 자기가 주 업무인 신입사원이다. 얼마 전 본인이 친 대형 사고를 돈으로 해결하는 듯 했지만 문제는 다른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회사의 이미지 자체에 심각한 훼손이 우려되며 금액으로는 따질 수 없는 심각한 손실이 예상된 것.
탯줄 하나 잘 잡고 태어나 능력 있는 부모를 둔 덕에 걱정 없이 살아왔던 현도는 큰 위기를 맞이했지만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했다. 아버지 서재의 책과 오래된 서류들을 모두 꺼내 읽으며 마케팅 선례를 찾아보았던 것. 백화점에만 특혜를 주는 것에 대해 항의중인 대리점에게 더 큰 혜택을 주자는 역발상 마케팅을 제시한 현도의 아이디어는 절친 김지완(이준혁)의 도움을 받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결국 사태를 해결하다 못해 매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되자 회장 장태수는 아들 현도에 대한 흡족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현도가 속해 있는 마케팅팀 모두가 일등공신이었지만 생각 없는 줄만 알았던 아들의 변화에 내심 뿌듯한 마음이었다.
처음으로 지각을 하지 않았고 일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장현도. 갑작스런 변화에 팀원들 모두 불안해했지만 “현도는 재미를 느껴야 덤벼서 하거든요”라는 친구 지완의 말처럼 장현도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가장 여유로웠고 직장상사에게 마저 잔소리를 내뱉었던 장현도의 변화. 과연 그가 지완과 직장 동료들까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파랑새의 집’의 전환점을 갖고 오게 될까? 이번 주 토요일(28)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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