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단독 MC를 맡았다. 바로 오는 30일(토) KBS 2TV에서 방영되는 프로듀서 배틀 <Listen-Up>(이하 리슨업) 이다. 첫 녹화를 마친 다이나믹듀오를 만나 섭외 과정과 소감에 대해 물어봤다.
22년 만에 단독 MC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다이나믹듀오는 “그동안 힙합 경연 프로그램이나 <보이스코리아>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은 맡았지만, 프로들이 대결하는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출연하는 것 같다”라며 “우리도 플레이어 이전에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이기 때문에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음악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섭외가 왔을 때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많이 출연했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이하 쇼미)’와의 차이에 대해 묻자 다이나믹듀오는 “쇼미더머니는 팀 대결이기 때문에 프로듀서들이 플레이어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면, 리슨업은 프로듀서가 그리는 그림에 맞춰 플레이어를 섭외하는 방식이라 프로듀서들의 역량이 더 드러나는 것 같다”라며 “프로듀서들이 음악으로 싸울 수 있는 판이 잘 갖춰줬다”라고 말했다.
단독 MC를 맡은 첫 녹화는 어땠을까. 다이나믹듀오는 “데뷔는 20년이 넘었지만 MC는 처음이라 초반에는 많이 당황해서 땀을 많이 흘렸다. (웃음) 적응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 첫 녹화라 훈훈한 분위기가 될 것 같았지만, 독설이 오가서 더 당황했다. 본인의 실력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분들이라 프로듀서들이 각자의 음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라며 “쇼미보다 훨씬 독한 프로그램에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첫 녹화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다이나믹듀오가 기대하는 프로듀서를 물었다. 다이나믹듀오는 “친분이 있는 프로듀서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LAS(라스)가 기대된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기존 프로듀서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우리도 듀오이지 않나. 유일한 프로듀서 듀오 팀이라 괜히 마음이 간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나믹듀오가 22년 만에 단독 MC 데뷔전을 치르는 리슨업은 오는 30일(토) 밤 10시 35분 KBS 2TV에서 첫 방영된다.
<임수정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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