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다섯 번째 작품 ‘곡비’(극본 허지영, 연출 이은진/ 제작 IMTV)가 오늘(9일) 밤 11시 55분 방송된다.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겠다며 출격한 ‘곡비’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의 여운을 선사 할 관전 포인트 넷을 공개했다.
◆ 곡비(哭婢) 들어봤나요? 드라마스페셜의 무궁무진 단막극 소재
곡비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생소한 단어다. 조선시대 상갓집에서 양반을 대신하여 곡성이 끊이지 않도록 아프게 울어주던 계집종을 이르던 말로 전해오는 곡비는 역대 실록에도 단 한 줄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료로도 전해지는 바가 없다. 이러한 시도는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가 간직하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소재들을 통해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며 매회 새로워지려는 그들의 노력을 엿볼 수가 있는 부분. 곡비라는 독톡한 소재를 통해 단막극만이 가질 수 있는 짧지만 긴 여운, 생소하지만 강렬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 전통 상장례 문화에 대한 고증으로 사실을 극대화
틀에 박히고 진부한 소재들이 넘쳐나고 있는 현 드라마 시장에서 ‘곡비’가 주목할 만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전통 상장례 문화에 대한 철저한 고증으로 사실을 극대화 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한 것. 실제로 상장례 절차와 풍속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고 전국 각지의 상여 보존회의 회원들이 작품에 출연하여 실제에 가까운 초복, 염습, 소렴, 대렴 등의 상례 절차를 재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턱없이 부족한 제작환경에도 ‘곡비’ 제작진들의 노력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 한국 콘텐츠 진흥원(KOCCA) 제작 지원작 선정 ‘작품성’ 입증
한국 콘텐츠 진흥원(KOCCA)이 국내외 경쟁력 있는 창의적 방송영상콘텐츠를 제작지원하는 프로젝트 ‘2013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단막극 부문에 ‘곡비’가 당당히 맨 위에 그 이름을 올렸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소재로 기존 드라마와 차별을 두고 극의 흥미와 감동, 강한 여운을 선사하는 드라마를 선정하고자 했던 콘텐츠 진흥원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치열한 경쟁작들이 몰렸다는 후문. 옥석 가리기에서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곡비’는 시청자들의 일상에 큰 선물이 될 것이다.
◆ 남녀 주인공 배우 서준영과 김유정이 전한 감동 포인트는 무엇?
대한민국 대표 아역배우 김유정은 “누군가의 슬픔을 대신하여 처연하게 울어야만했던 ‘곡비’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여자 주인공 연심이 누군가를 위해 웃어야만 하는 기생이 되고자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라고 ‘곡비’를 소개하며 “함축된 의미를 내포하는 ‘곡비’의 명대사들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시청자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사극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서준영은 “짧은 시간이지만 ‘곡비’가 예능 못지않은 재미와 영화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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