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은평소방서(서장 김용준)에서는 11월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4일 오후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홀몸어르신 등 사회 취약계층의 가스화재 예방을 위해 서울도시가스 강북지사와 합동으로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행사를 실시하였다.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여 음식물을 조리 후 깜박하고 가스차단기를 잠그지 않거나 또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하는 등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방치하여 음식물이 타는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해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장치이다.
은평구에는 최근 5년 간 음식물 조리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39건(28.1%)이 발생했으며 서울시 총 발생건수 3,059건 중 4.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인명피해도 서울시 총 사상자 68명 중 3명으로 4.4%의 사상자가 발생해 비중이 높다. 은평구는 주거지역의 비율이 높은 만큼 음식물조리에 의한 화재 빈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은평소방서에서는 음식물 조리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택기초소방시설 설치 운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서울도시가스와 합동으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홀몸어르신 40여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를 설치하여 화재 경감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게기가 되었다. 앞으로 서울도시가스와 손을 잡고 더 많은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를 설치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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