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17시 11분께 일산서구 원일로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어머니 최모(여.74)씨가 잠자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게 이상한 것 같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최씨는 잠에서 깨어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어지럼증이 있지만 괜찮다며 병원이송을 거부 했다.
구급대원들이 최씨의 혈압을 재어보니 수치가 매우 높고 맥박도 느리게 뛰고 있는 것을 확인, 최씨와 아들에게 위험성을 설명하고 병원에 가도록 설득 하여 최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 중에도 최씨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던 중 병원도착 10여 미터를 앞두고 갑자기 최씨의 호흡과 맥박이 없어지고 심정지가 발생하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여 최씨는 의식을 회복 할 수 있었다.
# 사례 2 현장 2회, 이송중 2회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환자 심전도 리듬을 회복시킴
지난 23일 21시 7분께 일산서구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김 모씨(여.85)의 맥박이 느리다”라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 했을 때 요양병원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던 환자김씨를 인계받고 자동제세동기(Automatic External Defibrillator, AED) 사용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전도 리듬을 회복시키고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 했다.
위 두 사례는 일산지역에서 최근 9월 한달간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판단으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사례다.
심정지 발생 시 4분이내에 적절한 심폐소생술이 이뤄진다면 생존율이 50% 이상 될 수 있지만 4분이 넘으면 심각한 뇌 손상 또는 뇌사가 올 수 있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일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심정지 환자 소생의 기적을 말해주듯 최근 5년 간 하트세이버 수여자 24명 중 올해만 9월 현재 10명이다 하트세이버란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을 말한다.
선정기준은 ▲병원도착 전에 심전도 회복 ▲환자가 의식을 회복 ▲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생존 등 이 세가지 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하트세이버 수여자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환자의 소생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높이기 위해서 골든타임(4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현실적으로 골든타임 내 도착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구급대 도착 전, 일반인들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일산소방서는 올 9월 현재 6만 여명이상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금년 말 까지 10만명 교육을 목표로 각종 행사와 함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일산소방서는 26일 2층 소회의실에서 소방장 이진규·변내언, 소방교 이주연·박성철·김겸배·박지훈 총 6명의 구급대원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서은석 서장은 100만 고양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적극 안전교육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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