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소방서(서장 김용준)에서는 24일 오후 은평구 신사동 237번지 일대 고지대에서 인명구조 및 화재지압태세 확립을 위해 신속한 소방력 투입에 중점을 두고 비상소화장치 및 소화전 점유 민관합동 훈련을 실시하였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무부서인 대응총괄팀에서는 비가와도 훈련 일정상 강행하기로 하였다. 본서에서 훈련 지역으로 출발하면서 하늘을 보니 잔뜩 찌푸린 하늘이 비가 언제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의 그늘을 드리웠다. 훈련 장소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았다. 드디어 훈련 시작! 동네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 10호를 점유하여 화점까지 소방호스를 연장하고 화점에 집중 방수하였다.
화재의 연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은평소방서 관할 펌프차가 도착하여 소화전을 점유한 후 수관을 연장하고 화점에 집중 방수하여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완전 진압하였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은평소방서 김용준 서장은 훈련 강평에서 “오늘 고지대 민관합동훈련은 민관 공조가 잘되었으며 관내에 고지대가 많은 만큼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하는 민관합동 공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바란다.”고 훈련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소방관들을 격려하였다. 다행히 훈련 중에 비가 잠시 멈춰주어서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훈련이 끝나고 본서로 돌아오는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화재는 보통 7~8분여가 지나면 화세가 커져서 일반 주민들이 소화기 등으로는 화재를 진압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화재발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도록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고지대 등에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되어있다. 우리나라 교통이나 고지대 등 지리적 여건상 소방차가 신고를 받고 7~8분 안에 도착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고지대의 경우 골목길 초입에 불법주차 차량이라도 있으면 소방차가 진입을 못하고 소방대원들은 수관 수십 본을 연장하여 화재진압을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많다.
은평소방서 관내에는 83개소의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되어있다. 이 장치는 고지대나 주택밀집지역으로 유사시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되어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화재를 진압하도록 고안된 시설이다.
e뉴스페이퍼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뉴스페이퍼 / 등록번호 : 서울,아02045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7일 / 이메일 : news@purpress.co.kr
제호 : e뉴스페이퍼 / 발행인 : 허다빈 / 편집인 : 허다빈 발행소(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6 15F 발행일자 : 2012년 3월 27일 / 주사무소 또는 발행소 전화번호 : 02)785-40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다빈
Copyright ⓒ e뉴스페이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