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소방서(서장 김용준)에서는 22일 오전 시민안전체험교실에서 은평구 응암동 소재 응암 어린이집 원생 및 지도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신나고 재미있는 재난대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금방 한 줄기 빗방울이 떨어질 듯 잔뜩 찌푸린 하늘을 뒤로하고 응암어린이집 친구들이 방긋방긋 조잘조잘 거리면서 은평소방서 시민안전체험교실을 방문하였다. 예정보다 일찍 안전체험교실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간략하게 1층 오리엔테이션 룸에서 교육 진행 순서와 주의사항을 교육 받았다. 3층 지진 체험장에서 규모 3도, 5도, 7도의 지진 강도를 체험하였다. 아이들은 지진체험을 하는 동안 까르르 웃으며 재밌어 한다.
지진체험 세트가 상하좌우앞뒤로 흔들리니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 들었나 보다. 아직 어려서 지진에 대한 위험성 인식이 부족해서 교육 효과가 떨어지 진다. 다음은 2층 소화기 시뮬레이션 체험장에서는 소화기의 간략한 구조와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다. 소화기는 교육용 물소화기로 화면에 나타난 화점을 맞추면 ‘화재진압 성공’이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화재진압에 성공한 개구쟁이들 얼굴엔 만족한 미소가 가득하다. 아이들이 제일 신나고 재미있어하는 체험이다. 마지막 코스 열·연기 피난체험장! 먼저 재난현장에서 피난하는 시청각 교재를 보고 피난하는 방법을 배운 다음 연기가 가득한 좁은 실내를 빠져나와 엘리베이터를 지나서 장애물을 넘어 안전지대로 빠져나오는 피난대피 체험이다.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서 길게 늘어선 아이들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지도교사가 앞장서고 아이들이 따라 들어간다. 연기 속을 헤치고 장애물을 넘어 안전지대로 빠져나온 어린이들은 휴! 살았다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쉰다. 신나는 안전교육을 마친 어린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이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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