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이비리그 꽃미남' 알렉산더 마시알라스(20·미국 스탠포드대)가 남자 플뢰레(fleuret)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모델일을 병행하는 또 한명의 '미남 펜서' 동료 레이스 임보덴과 결승에서 한치 양보없는 대결을 펼쳤다. 15대11로 임보덴을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 단체전에서 최강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국 플뢰레 선수들은 올해 개인전 결승무대에서도 한솥밥 대결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올림피언 출신 그렉 마시알라스 미국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알렉산더 마시알라스는 최연소 전미 펜싱주니어 챔피언 출신이자, 런던올림픽 미국대표로도 활약한 세계적인 플뢰레 에이스다. 아버지 마시알라스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하는 펜싱클럽에서 일주일에 3번, 하루 2시간씩 꾸준히 훈련하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한다. 스탠포드 4년 장학생인 '스마트 펜서' 마시알라스는 올시즌 한층 더 날카로워진 칼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표본인 미국 대표팀의 선전과 집중력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7일 이어지는 단체전에서 2번 시드를 받은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1번시드 이탈리아의 아성에 도전한다. 마시알라스는 대회 2연패 및 2관왕을 노린다.
한편 한국 남자 플뢰레는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안방 대회에서 부진했다. 64강에서 김민규가 중국의 첸하이웨이에게 12대15, 김동수가 마시알라스에게 4대15, 곽준혁이 기슬레인 페리에에게 9대15 하태규가 러시아의 드미트리 리진에게 5대15, 허준이 홍콩 최 니콜라스 에드워드에게 11대15로 패했다.
손영기가 유일하게 32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32강에서 손영기마저 이탈라아 에이스 조르지오 아볼라에게 4대15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종랭킹 22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월드컵 대회 등에서 잇달아 메달권에 들었던 곽준혁, 손영기 등의 부진이 초반에 강력한 상대를 만나면서 무너진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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